예전에는 앵무새와 같이 지내면서
앵무새와 소통한다는건 불가능하지만 최소한 어디 아프거나 부족한게 있으면 내가 알았으면 좋겠다 싶었음
요새는 내가 앵무새 좋아서 뽀뽀하고 감싸 안고 예쁘다 예쁘다 말해주는데
앵무새 입장에서는 이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단순히 똑같은 사람이 발성하는 소리만으로 받아들일지 이 사람이 나한테 스킨쉽을 하는구나 평소처럼 이게 끝일지
내가 애정을 보이는 만큼 앵무새가 내 애정을 알아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음
뽀뽀하고 머리 만져주고 보면서 예쁘다고 말하고
이러면 앵무새가 아 이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지금 나를 예뻐하는구나 이런걸 과연 얼마나 느낄까 싶음
나는 앵무새를 위해서 무언가를 했는데 앵무새가 그 의도를 전혀 모르고 단순히 괴롭힌다고 생각 할 수도 있어서
배방구 하거나 입안에 머리를 넣거나 하는건 좀 힘들어 할수도..
너가 애정표햔할때 앵이가 뽀드득하거나 춤추면 좋다는 뜻이라 그런것만 잘 캐치해봐 - dc App
계속 듣다보면 어느정도 알아 듣지 않을까.. 낮은 톤이랑 하이톤의 차이를 애들이 아는거 같던데 혼날땐 낮은 톤 칭찬할땐 하이톤..지능이 어느정도 있는 애들이니까 나좋아서 이러는건 알 듯.. 다만 애들마다 이건 좀; 헉 이렇게 날 신경써준다고?! 하는 성격차이도 있을 것 같고 계속 듣다보면 자기 이름도 알아 듣는데 알겠지...
아 그리고 우리집은 부족한거 있음 소리지름....
그래서 나는 칭찬하거나 이뻐할 때 항상 비슷한 목소리로 같은 단어를 사용함. 그러면 얘들도 그게 익숙하니까 무슨 뜻인지 더 잘 알더라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수록된 단편 스펙트럼 떠오른다 혹시 안읽었다면 추천해 인간 과학자가 말이 통하지 않는 외계행성에 홀로 떨어져서 그 외계인들과 수십년동안 살았던 걸 회상하는 이야긴데 되게 감동적이었음.. 너도 좋아할 거란 생각이 들어
칭찬하고 예뻐하는거 확실히 알아듣더라 화내면 도망가기도 하고 부르는데 안와서 칭찬해주고 애교좀 떨어주면 날아옴ㅋㅋㅋ
다 알아 듣는다......내 부주의로 날아간 앵무새 10일만에 자연 안에서 찾았는데, 그렇게 대면대면하고 이유식도 거부해서 억지로 흘러넣으면서 먹인 애인데 나 보자마자 날아와서 내 어깨에 올라와서 자기 얼굴을 내 목에 그렇게 부벼대더라......이때 너무 마음 아팠어
예쁘다고 하다가 못생겼다고 하면 화내거나 삐짐ㅋㅋㅋ 말 다 알아들어!! 근데 뽀뽀는 싫어함…과격하게 해서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긴한데 우리 모란이는 뽀뽀 극혐하는 편.. - dc App
그냥 어떤행동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이를 비교 교차점검해서 반응을 유추하는 방법밖에 없고. 교감에는 노력밖에 없지만 새키우면서 노력대비 리턴을 기대하면 키우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지더라. - dc App
알아들음.. 우리 독감자도 아이예뻐 목소리로 홍이야~ 하면 들은 척도 안하는데, 화난 것처럼 낮게 홍. 이러면 놀다 말고 바로 돌아봄. 눈치보고 ㅋㅋ 쓰읍ㅡ 안돼. 하면 적어도 내가 보고 있을 땐 눈치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