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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꼬질이 보고 가

일본 펫샵에서 일하는 갤럼이야
깃털이상으로 격리실 들어가기 직전에 구출해온 꼬질이
의사피셜 보자마자 PBFD라고 하더라
저번주에 혈액검사 맡겼고 오늘 결과표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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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PBFD양성
APV는 음성
앵무병도 음성

저번주 분변검사에서 AGY 메가박테리아 나와서 물에 타먹는 약이랑 주사처방도 받았었는데
오늘 재검사 해보니까 약이 잘 들었는지 호전되고 있다고 해

궁금한거 이것저것 물어봤음

1. 이런 증상인 사랑앵무는 바람을 가르는 제일 바깥쪽 긴 날개가 이상이 생겨서 제대로 못 난다고 함. 윙컷 안해도 된대.
대신 다리가 발달해서 달리기와 매달리기가 주특기가 된다고 해.

2. 못날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한테 의존을 많이 한대. 손도 잘 타고. 그래서 PBFD 새들이 보호자들한테 이쁨받는대.

3. 면역력이 약해지는 질병이라 대부분 보호자가 과보호를 한대. 그 영향으로 암컷의 경우 과한 발정이 와서 난소질환이나 알막힘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함. PBFD는 잘 컨트롤 했는데 전혀 다른 문제로 낙조하는 새들 보고있으면 의사도 맘아프대.

4. 발정 막는 방법은 먹이의 양 조절이 가장 좋음. 몸무게 매일 재면서 딱 적정량의 밥만 주는게 좋대.

5. PBFD는 사람한테 전염은 안됨. 대신 사람한테 병이 옮는 경우는 있대. 대표적으로 무좀균. 일반적으로는 잘 안 옮는데 PBFD같이 면역력에 문제있는 새들이 옮아서 부리나 발에 증상이 생길때가 있대. 무좀 있는 사람은 앵무를 위해 무좀치료 해야함!

6. 새 깃털이 나면서 정상적인 깃털로 바뀌는 경우도 있고 아주 가끔 털이 싹 빠져서 생닭이 되는 경우도 있대. 대부분은 깃털이 나 있기는 하는데 좀 부족하거나 부분적으로 탈모가 오거나 비정상적인 깃털이 나고 빠지를 반복한다 함.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는 의사도 예상할 수 없대.


털 다 빠져도 좋으니 행복하게 살아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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