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나만 봐주는 귀여운 앵이들.
퇴근하면 기다렸다는 듯 짹짹하며 버선발 마중.

안겨 오는 몸을 꼬옥 안아주고 잔뜩 긁긁해줌.

순해서 입질 한 번 안하고, 몸통잡기, 꼬리잡기해도 하지망 ㅠㅠ 의 반응을 보여 더 괴롭히고픈 가학 욕구를 자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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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달 초인데 벌써 카드값이 장난없음.
중국산 앵 용품도 더럽게 비싼데 국산꺼 사려면 매 달 장기 하나씩 팔아야됨.

기껏 기호도 테스트할 땐 잘 먹던 펠렛, 완제품 사서 주니까 쳐다도 안 봄. 알곡만 주구장창 찾음.

퇴근해서 애기들 보러 들어가면 다 자기 할 일 하느라 바쁨.
인간은 안중에도 없이 놀기 바쁨.

와중에 비싼 유선 제품들 죄다 무선으로 만들어주는 효도 강행.
간혹 가구의 은밀한 곳 갉아서 쥐구멍 파놓음.

긁긁 하려하면 감히 노예따위가 허락없이 만지려한다고 소리 빽 지르고 묾. 긁긁도 허락맡고 해야함.

하루에도 수십 번 물림.
왜 무는지도 모르고 하도 물려서 손가락 만신창이.

괜히 교정해본다고 유튜브 따라했다가 사이만 나빠짐.

앵 눈높이 맞춘다고 엎드려서 궁뎅이 빼들고 최애 간식 먹이면서 기분 풀릴 때까지 절절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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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짤은 앵무님 인간 손따주기 당한 거.

시바.. 이딴 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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