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이 진료했던 거 적어봄.

방문 사유: 막내(왕관앵, 7개월)가 털도 부실하고, 얼굴 염증이 아직도 있는 것 같아서.


요약.

내가 동물 병원이 두번째라 좋은 건지 모르겠음.

아직까지 추천은 못하고, 약 먹여봐야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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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4시간 진료가능 이라고 해서 ㅇㅋ처럼 큰 병원일 줄 앎.

근데 웬 주차장 딸린 오래된 건물에 간판도 없이 아파트, 빌라 사이에 있음. 병원 자체도 개조된 사무실? 느낌이 강한듯.

건물 기둥에 영어로 버드 어쩌구 쓰여있는 미니 간판 있음.
그거보고 설마 여기? 하면서 들어감.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그 들어가는 입구 안쪽에 무슨 색소폰 교실 간판 있음.


엉뚱하게 걔 하나 있는데, 임펙트 지려서 그것만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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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납하는 분 없이 원장님 한 분 계심.

원장님이 수납, 진료 다 해주심.
근데 난 아직도 그분의 성함을 알지 못함.

들어가자마자 진료 시작, 결제,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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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료 시작과 동시에 변 검사.

우리 막내 진료하면서 둘째도 같이 데려갔는데, 전에 갔던 ㅇㅅㅎ은 둘 다 카메라로 봐주고 했거든.

근데 이곳은 변으로 다 확인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따로따로 데려와야 변검사 할 수 있다고, 어찌저찌 막내가 싼 걸로 추정되는 응가로 검사해주심. (막내만)


(혼자면 무서워하고, 우는 것 때매 산이랑 같이 데려감)

  현미경 같은 걸로 보면서 조류는 직장이라서 변만 봐도 뭘 먹이는지, 어떤 유익균과 세균이 있는지 다 알수 있다.

확대해서 미생물 보시고 효모? 가 있는데 혹시나 넥톤 바이오틱이나 유산균  그런거 먹이시냐 물어보셨음.

실제로도 2~3개월 전에 넥톤 한 번 먹이고 그만뒀다 하니, 그러시냐고 하고는 곰곰이 생각하시더라.

사실 효모가 앵무새한테 그리 좋은 건 아니라고, 많으면 안 된다 하심. 근데 넥톤이나 그런데에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랬던 것 같음. (이건 내가 정확하게 들은 건지 모르겠음)


이것저것 막 보셨는데, 음 나는 잘 모르겠음.


펠렛도 기름기, 단맛 없는 걸로 먹여야 앵무새가 가진 최대 수명대로 살다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심.

라우디부쉬를 엄청 추천하심.
걔네가 맛을 포기해서 그렇지 영양분은 다 챙겼다고.

기호도는 안 좋아도 건강엔 최고래.


생식 위주의 식단도 구성에 따라 조금 안 좋을 수 있다.

특히나 사과 같은 단맛 나는 생식을 자주 주면 앵 건강에 안 좋다 하셨음.

약간 과일주스 많이 마시면 건강에 안 좋아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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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앵 나이, 증상, 분양처, 타병원 방문 시기 등 물어보심.

리프ㅍㄹ 에서 1월에 분양 받았고, 추천하는 병원 갔었는데 염증 등이 있다고 했다. 항생제 처방 받아서 먹이는데 애가 너무 기운없어 했다 정도만 얘기함.

스테로이드 처방이었냐 되물으셔서 그냥 항생제라고만 했다고 대답함.

그러니까 스테로이드는 한 번 먹이면 치료하기 힘들고 몸에 오래남는다고 절대 먹이면 안 된다고 당부.

병원은 1월 초에 갔다하니, 그럼 분양 이후부터 문제가 있었네요? 하심.

맞다고 하니까 방문하시는 분들중에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그런 곳들 별로 안 좋아 하심..ㅋㅎ)

4대 검사 추천은 웬만해선 안 하는데, 얘는 앵무병 검사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일단 약처방만 해주시겠다함.


분양처도 그렇고, 앵무병이 워낙 증상이 다양해서 검사 해보는 게 좋겠다.


막내가 잘 버텨서 이겨내고 있는 것 같으니, 약 한 번 먹여보자 하시면서 제조해서 주심.



앵무병으로 시름시름 앓던 앵이도 이것만 몇 번 먹이면 낫는다고.

(여기서 살짝 사짜의 냄새가 나긴 했는데, 말하시는 거나 우리 애기들 대하는 것만 봐도 갓의사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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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안면 염증)은 제대로 진료봐주지 않으셨음. 그래서 이게 맞나? 싶었음.

그럼에도 두번째 질문(털 관련)에 대해서, 특정 안 나는 부위가 있다. 자기가 보기에는 그 부분인 것 같다며 명확히 얘기해주심.

ㅇㅅㅎ 병원을 비전문병원이라 칭함.
그것만 봐도 조류 진료에 강한 자부심이 보임. 약간의 신뢰.

변을 확인하면서 뭔가 혼자 알고 넘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음.

앵무병 검사도 그냥 받아보자고만 말씀하시고, 뭐 때문인지는 명확하게 말씀해주지 않음. 위 문장과 동일.

특히, 중간에 안쪽에서 새가 울었는데.

둘째는 그 소리 듣고 엑! 삑! 삑! 이러고 반응했거든.
근데 막내는 반응 안하고 내 어깨에서 식빵굽는 자세 하고 있으니까 얘(둘째)만 우네요? 하고 뭔갈 알아차린 코난 마냥 안쪽으로 사라지심.

ㅈㄴ 의미심장하게 그러면 안 되는 것처럼..

제조해준 약에 라벨링도 딸랑 병원 이름 하나.
보관 방법도 설명해주셨나? 기억 안 남.

무슨 약인지 말 안 해줌.

그냥 먹이기만 하면 된다고 함.

좀 불신 생김.


결론은.. 약 먹여봐야 알 것 같음.

효과 좋으면 갓의사고.
안좋으면 그 비전문병원 원장이랑 똑같아. 캬아악.


좋은지는 잘 모르겠음.
의문만 띠용? 띠용?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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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는 99,000

변검사, 한마리 검진, 약처방임.

비싼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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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화해서 약 보관법이랑 내용물 물어보고 애 먹이려고.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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