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다가 자세 바꾸려고 발 옮기는데 툭 하고 앵무 발에 걸렸어
앵무 근처에 있는 거 알아서 조심한 건데 쳐서 뭐야 발 바로 옆에 있었어? 하고 놀라서 얼른 봤어
보니까 앵무걸음으로 5걸음 정도 떨어져서 가만히 발 보고 있더라
그러더니 다시 발 옆에 와서 고개 숙임
안 보였지만 발한테 쓰다듬어달라고 옆에 있었나봄... 그래서 채였나봐...
발에 채여도 신경 안 쓰고 쓰다듬 요구하는 천사의 앵품이 대단하다
근데 은하가 내 발 위에서 노래하니까 엄청 화나서 은하 대신 내 발 엄청 때림
화풀이하는 앵품은... 음...
암튼 서로 주고 받음 해피엔딩임
제목 어그로 지리노이기야
쓰다듬을 요구했을 뿐인데...!
발가락으로 쓰다듬는 건 힘 조절 못해서 치거나 밟을까 봐 무서워서 하기 싫은데 몇 번 해줬더니 자꾸 바람;;
아무리 화가 나도 앵무새를 발로 까지 맙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