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은 아니지만 아침에 우리 동네에서 어느 지점을 지나면
퀘이커로 추정되는 빽빽 울음소리가 나는데
(예전에 딱 한번 앵이 "안녕" 해준 적 있는데 목소리가 케이크였음)
앵은 안 보임. 새 소리만 남. 얼굴도 본 적 없음. 어디 사는 지도 모르고..
그런데 걔는 몇년째 여전히 내가 주변에 나타나면 꽥꽥 댐.
얘는 내가 보이나..? 알아보나...? 잘 모르겠지만
지나갈 때 은근 기대하게 돼 ㅋㅋㅋㅋ
(쓰다보니 길어서 낑겨넣은 참새 사진)
한동안 못듣다가 어제 오랜만에 빽빽 소리나길래 반가워서
안녕! 대답해줬는데
걔가 안녕을 한 5번을 해준 거 같아;;
(안녕!) 응 안녀엉?
(안녕!) 안녕!
이런식으로 주고받음 ㅋㅋㅋㅋ
앵집사님은 앵이가 우는 거 때문에 걱정하실지 모르겠지만 앵덕후는 앵소리 들어서 행복하다 이거야
퀘이커도 좋았을거야
아아... 이 말 너무 다정하잖아.... 눈물 콸콸 소리 쭉 안 들리다가 딱 그 지점 들어가면 소리가 나거든. 소리 들리면 이쁜이!!! 반가워 안녕~~ 나 간다~~ 하고 인사해주는데 그때 꼭 대답하는 것처럼 빽! 해준다 ㅋㅋㅋㅋ
와 너무 신기해ㅋㅋㅋ
근데 대답이 아닐 수도 있어 ㅋㅋㅋㅋ 그냥 경보!! 경보!! 이상한 사람 발견!!! 일지도 ㅋㅋㅋㅋㅋㅋㅋ
퀘이커도 매일 너 기다리고 있음
헉 감동!!!!!!!! 그랬으면 좋겠다 ㅠㅠ 이제 소리 안 들리면 섭섭한 지경에 올랐는데 어린왕자와 여우가 되.. (안 들리면 '집사랑 놀이시간이겠거니~' 하면서 지나감) 나 홀로 친밀감 max 찍고 있어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