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고, 본가에서 앵무새 2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추석을 맞아 본가를 와봤는데.. 이게 키우는건지 사람이 공간만 내주고 맞춰살고 있는건지… 참 힘들어서 처음으로 글을 남기게되었습니다..

방법이 있을지ㅠㅠ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앵무새들을 데려온지 9개월정도 됐습니다. 당시 2-3개월정도된 수컷 사랑앵무 2마리를 1달 간격으로 데려왔습니다. 부모님께서 어느날 데려오셨는데, 저는 따로 살아서 자주 보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검색해보고 부모님께 윙.컷등 이것저것 알려드리긴 했는데, 안쓰러워서 윙.컷을 못하겠다고 하셔서 윙.컷을 전혀 안한채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집 전체를 야생새처럼 굉장히 빨리 날라다니고 있습니다. 윙.컷이 필수는 아니라고 알고 있긴하지만 아예 잡아서 케이지에 들여보낼 수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께서 만지고 싶어하셔도 굉장히 빨리 날아다녀서 아예 잡지를 못해서 거의 핸들링은 포기하신 상황입니다.. 안전하게 잘 날라다니긴합니다.


그리고 아침 6시부터 밤 8시까지 거의 쉬지 않고 하루종일 굉장히 큰소리로 우는데도 통제가 전혀 안됩니다.. 그냥 케이지 밖에서 아침 6시부터 하루종일 굉장히 큰 소리로 둘이서 하루종일 웁니다.


부모님께서 집을 비우시는 일이 많아 케이지를 상시 열어두고 밥을 밖에 자율급식 하는 형태로 키우고 있어서 앵무들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케이지 밖에서 자유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두 앵무들은 서로 잘지내는데 그냥 야생새를 키우는 기분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친해지거나 좀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번씩 다가와서 발이나 머리에 앉긴하지만, 사람이 먼저 만지는건 아예 불가능합니다…


9개월이나 지났는데 나아질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본가왔다가 아침에 잠을 전혀 잘 수가 없어서 깜짝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