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된 코뉴어 이고 집으로 데려온지 이제 1주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것과 많이 달라요. 친해지고 싶은데 친해지는게 어렵네요.


몇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1. 사람의 목소리에 전혀 반응이 없네요 (다른 새소리에는 큰소리내며 반응합니다). 부르면서 쳐다보면 먹이주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며칠 안되어서 그런지 불러도 아무 반응이 없고요.

2. 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손가락에 올라오긴 하지만 자기가 원할때만 올라와요. 

3. 쓰다듬는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손을 살며시 다가가면 가끔은 머리 만지는것 허락해주는데 대부분의 경우 손이 자기 시야에 들어오면 (손이 시선을 가리니까) 고개를 돌려서 시야확보 하려는 동작을 합니다. 

4. 앵무새 한손에 쏙 들어오게 잡으시는 분들 있었데 저희 앵무새는 그렇게 하면 물려고 해요. 

5. 구석을 너무 좋아합니다. 졸릴때 밤에 잠저기 전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평소에 (평소 낮시간에 제가 재택근무하며 집에 있는데 거실에 풀어두거나 제가 일하는 책상 옆에 횟대에 올려둡니다.) 거실에 놓아두면 꼭 자기가 좋아하는 구석에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밥먹을때만 나와서 먹고, 똥은 그 구석에서 싸지는 않고 꼭 나와서 쌉니다. 


하루 한시간 정도는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자러 보내기 전에 간식도 직접주고, 이런저런 말도 하고 (알아듣진 못하겠지만), 이름 불처러 쳐다보면 간식주기 하면서요. 그리고 7-8시즘 새장에 넣어두고 아침 9시즘 꺼내줍니다. 새장에 혼자 두어도 소리지르거나 하지 않아요. 평상시 늘 조용합니다. 아주 간혹 저 부르려고 약하게 짹 하는 정도예요. 저희새가 소리 지를때는 다른 앵무새 영상 틀어주어서 그 영상속 앵무새가 고함지를때만 같이 고함질러요. 그래서 늘 조용합니다 (이점은 좋아요). 그런데 앵무새 영상 틀어주니 너무 시끄러워 더이상 앵무새 영상을 틀어주는 않습니다.


일주일 같이있어본 결과 저는 앵무새에게 그냥 딱 밥주는 사람, 가끔 심심하니 그냥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생각이 드니 앵무새에 정이 안가네요. 그렇다고 해서 앵무새 나쁘게 하거나 파양할 생각은 없어요. 적어도 사람 목소리에 반응이라도 해주면 덜 섭섭할텐데...


궁금한점이 있어요 

a. 저희 앵무새는 원래 성격이 독립적인? 아이니까 제가 그에 맞춰서 적당한 선을 지키며 지내야할지

b. 시간이 지나면 사람 목소리에 반응도 하고 저와 더 친해질수 있을지

c. 적어도 저희 앵무새 자체는 잘 지내고 있는건지 (저만 섭섭해 하는건지), 그러니 그냥 이대로 쭉 지내도 될지





앵갤러 님들 의견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