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훨씬 넘은 늙은 그린칙 코뉴어야.
근데 얘가 한 3년 전부터 이상해졌어.
정확히는 3년 전, 내가 군대 가기 전날에 머리를 빡빡 밀고 얘랑 마지막으로 교감 좀 하려고 했는데, 난생 처음으로 손가락에 피가 날 정도로 세게 깨물더라고. 나도 너무 아프고 당황해서 소리 지르면서 얘를 내팽개쳤지… 그리고 그대로 군대 가버렸어.
그 후로 얘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새장 안에 있을 땐 미친 듯이 물려고 하고, 밥 주려 해도 똑같이 물고. 근데 또 어떻게든 꺼내놓으면 예전처럼 교감도 잘하고 애교도 잘 부리고 그래.
그래서 그냥 그런 상태로 2년 넘게 지냈는데, 갑자기 작년부터는 밖에 꺼내놔도 20~30분 지나면 또 돌변해서 내 어깨 위에서 귀를 깨물고, 손가락 대면 또 피날 정도로 깨물어.
이렇게 되다 보니 피 보는 건 일상이 되고, 밥 주거나 물 갈아줄 때도 항상 목장갑 끼고 해야 해. 계속 이러다 보니까 나도 정이 떨어지고, 물릴까 봐 무서워서 꺼내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얘도 계속 새장 안에만 있다 보니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서로를 위해서라도 다른 시설이나 동물원 같은 데 보내는 게 나을까…?
방금도 물리고 피보고 좀 현타와서 여기다 글 처음 써본다..
발정기하고도 다를거같고 똥싸고싶은것도 아닌거같고 머 애가 질투할만한건 없고? 나야 이제 1년차되어가는데 첫째코뉴어가 세상순하다가도 둘째가 근처에 있는데 사거리엔 안들어오는경우 대신 날 존나 세게물어
굳이 따지자면 개 한마리 있긴해 근데 개도 들여온지 9년 넘었는데 이제와서 질투를 하려나??
@앵갤러1(106.101) 그럴거같지는 않긴한데... 머 유투브 보고 첨부터 훈육 다시 몇달 해보는게 나을덧
응 아니~ - dc App
시간이답임 그냥 계속 그러려니 키워야지 소리지르고 그러지만 않으면 괜찮지않아?
아퍼서 내동댕이 치고, 새장에 넣고 무관심하면 앵무 마상 심하게 입음ㅠ 아프겠지만 목장갑 벗고 씨앗 주면서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아봐 (앵무가 장갑을 엄청 싫어할거야)
물려고 시동걸기 전에 간식을 상납하고 이쁘다이쁘다 칭찬하면서 기분을 풀어줄것!
시동조차 없이 그냥 바로 물어버려서 진짜 목장갑 없으면 나 손가락 그냥 살점 다 뜯김...진짜 그정도로 세게 물어
@앵갤러1(106.101) 에고ㅠ 다가갈때 거울/유튜브/간식같이 시선이 분산되는걸 들고 다가가보면 어떰? 너만 물어??
군대가있는동안 가족들이랑만 있을때 안좋은 경험이 있긴 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