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모란앵이야
13년 키웠는데.. 진짜 오전에도 멀쩡했는데.
아침에 물 먹고 밥 먹고 엄마한테 쓰담해달라고 손으로 파고 들어서 그렇게 놀아줬대.
근데 잠깐 자리비운 5분~10분 사이에 갑자기 일어나질 못하더니 그렇게 그냥 떠났어.
2년전 16년 키운 우리 댕댕이는.. 몇년을 아프다가 떠난거라 사실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거든.
근데 앵이는 진짜 마음의 준비를 전혀 못했어.
나 아침에 출근할때도 소리도 들렸는데
뭐가 잘못된걸까.
곧 이사갈거라 앵이 집도 새로 다 꾸며줄 생각했는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나이든 새가 원래 그런것같더라 ㅜ 앵이도 너네 가족이랑 13년 함깨해서 좋았을거야.. 아픈 모습 보여주기 싫었나봐. 해씨별에서 기다러줄거야
토닥토닥 - dc App
병치레 없이 간걸 위안삼는게 나을거같아 너무 맘상하지 말고
아 ㅠㅠ 항상 갑자기 떠나더라..
내가 키운 모란이도 13살이고 갑작스레 갔는데 나이 많은 모란이들은 심근경색으로 가는 경우가 꽤나 많다고 하더라고....너무 허망하고 어이가 없더라....잘 보내주고와
앵이나 집사나 너무 아프지 않길...
아이고... 그냥 때가 된 걸지도 몰라. 주어진 시간동안 너랑 함께해서 행복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