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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생후 2개월 오래

우리 가족 중에는 나만 돌연변이 수준으로 동물을 좋아해서 첨에 오래 데려올 때 반대가 몹시 심했음
근데 몇 주 지나지 않아 가족들이 엄청 아끼기 시작함
물론 돌보는 건 간식주기 제외 100% 내가 해서 그런 듯

암튼 요새 가족들한테 오래 맡기고 매일 근황 듣는데
1. 이제 아몬드랑 호두 매일 줘서 해씨 거들떠도 안 본다 (그만 주라 했음)
2. 똥도 예쁘게 싼다 (우리 가족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라 뇌정지옴)
3. 으이그~랑 폰 카메라 소리를 배웠다
4. 가시깃 처음 긁어준 누군가(익명 요청했다 함)가 깃이 벗겨진다고 피부병 아니냐면서 병원 알아봤다
5. 아침마다 1시간씩 나 찾는다고 함ㅠㅜㅜㅠㅠ 영통 걸면 폰에 뽀뽀하고 난리남
6. 영통할 때 빼고는 사랑해를 안 한다
7. 낯선 사람 앞에서 쫄아서 가족들한테 안겨있는 거 보고 손님이 신기해했다
이 정도?
다른 재밌는 소식 더 들으면 가져와봄

일 다 해결돼서 다음주쯤 집 돌아가는데 너무 보고싶다

+ 나도 개인 문제 때문에 언젠가 닉 바꾸고 글 한 번 싹 밀 수도 있음
돌아오게 되면 오래 이름도 가명 쓰겠지만 대충 모르는 척 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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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 글이 많은 것 같으니 생후 3개월 오래 추가
첫 깃갈이 시작할 즈음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