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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때 종종 앵갤에 올렸던거 생각나서 오랜만에 글써봄
우리 앵은 사자나미 암컷이었고 15년부터 25년까지 살다가 떠났어

이유조때부터 데려와 키워서 그런지 몇달간 좀 힘들었음
내가 23년부터 대학때문에 타지에 살았어서 마지막은 같이 못있었고

죽었을때도 슬프긴 존나게 슬픈데 현생에 치여서 충분히 슬퍼해주지 못했던거같아서 그것도 많이 미안하다
키울때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그것도 미안해
앵무새도 치매가 걸리는지는 모르겠는데 죽기 반년전부터 엄마랑 나 동생 아무도 못알아보고 손 주면 물어뜯기만 했어서 그 이후로는 많이 못놀아준것도 미안하고 진짜 미안한것만 많다

앵갤러들 모두 본인 앵무한테 잘하겠지만 그래도 곁에 있을때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한듯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글이 좀 횡설수설하긴한데 잊어보고싶어서 마지막으로 글쓴다

펫로스 존나 무서운거였음
오래 키운 동물은 쟤가 처음이라 이제 알았다
화장해서 유골은 자취방 가져왔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갤러들 귀여운 앵무들 행복하게 장수했음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