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거기서 일하는데
털도 다 안 난 새끼 앵무 데려와놓고 성조들도 추울 온도인 매장에서 알곡 펠렛 주면서 사람들 앞에 내보내라 함
한 눈에 봐도 이유식 먹어야 하는 애였고 매장 자주 놀러가던 터라 아는 사람 일하면 하루에 두번 정도는 내가 이유식 줬었음
근데도 부족했는지 가슴이 말라가더니 오늘 죽어있더라
시체 보는데 무슨 맘인지 말도 안 나오고 지금도 표현 못하겠음
집에 아무것도 모르고 ㄹㅍㅍㄹ에서 분양 받아서 데려온 이래로 몇개월 간 폐렴에 기침 시달리고 있는 앵도 있어서 여건도 안 되고 혹 바이러스나 또 다른 환조가 생길까봐 내가 분양 받아 데려올 수가 없었는데 그냥 데려와서 집에 있는 애처럼 잘 관리해줬어야 했나 싶고 걍 다 내 잘못 같아 눈도 다 못 감고 죽었는데 부패할까봐 시체는 빨리 버려야 하던 게 진짜 하 트라우마 될 것 같음
앵무새들을 정말 상품팔이 도구 수준으로도 안 봄 그정도라도 취급해줬으면 어린 아이들을 데려와서 다 죽이진 않았겠지
손님들 때문에 떨어지고 밟히거나 깔려서 죽는 애들, 밥 못 먹고 죽는 애들 한 둘이 아님
다시는 그런 매장 근처도 가기 싫음 거기에 아직 살아있는 앵무새들 볼때마다 죽고싶음 진심으로
매장마다 수준차이 심하긴 하더라.. 대표가 간판장사만 할게 아니라 수준관리 신경좀 썼으면 좋겠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