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연두.
예전에 다리가 불편하고 발가락도 잘려나간 앵무새 길에소 줍했던 집사야.
그 뒤로는 완전히 잘 지냈어. 애가 살도 좀 찌고 사람도 잘따르고 핸들링도 잘함.
어젯밤에도 당장 부리가 안닿는 뒤통수 깃털 골라주고 그랬음. 내 어깨에 딱 붙어서 잠도 자고…
근데 오늘 아침부터 애가 나만 보면, 손을 들이대면 엄청 쫀다.
내가 못쪼게 교육을 해놨어서 이런 적이 처음이었음. 집에 처음 데려왔을 때조차 이 정도가 아니었거든. 완전히 적대감으로 똘똘 뭉쳐서 발을 보면 깃털 부풀리거나 날개짓 하면서 날아와서 엄청난 힘으로 쪼고 갑자기 그러는 거임;;;
내가 혼을 냈는데도 불구, 하루종일 날 향해 부리를 세우고 내가 다가가면 경계태세다.
난 지금 너무 슬퍼 그래서. 그냥 아침부터 저 상태임. 난 아무짓도 하지 않았음 신께 맹세함.
어쩌면 혼내는 담당이 나였어서 지쳐가다가 결국 날 싫어하게 된걸까? 그런 거라면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하고 싶은데 쟤는 내 말을 못알아들으니까… 그런 거면 엄청 슬프네.
어떡해야 될까. 내가 무슨 시도를 하든 공격하러 달려듦. 혼낼 때도 보통은 바로 기세를 죽였었는데 아까는 혼내는 와중에도 손가락을 물어뜯어서 상처가 막 생겼음…
지금 다가가지도 못하고 있다. 혹시 이런 경험있는 앵집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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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옷입은거 아님?
그냥 검정 반팔이었는데 - dc App
어제랑 뭔가 달라진게 있을거같은데
1. 앵무새 건강이 안좋아서 아픈 상태다.(무정란 알막힘 포함) 2. 둥지를 짓거나 알을 낳으려고한다.(번식기) 3. 짝을 강렬히 원한다.(사춘기)
혹시 해결법은…? 냅둬야 되나 - dc App
생후 1년차면 사춘기일수도
음… - dc App
하루종일 그러는거임? 우리새는 몇달전부터 가끔씩 눈돌아서 미친듯이 공격할때가 있음 못고쳐서 포기함
하루종일 적대상태네; - dc App
혼내는거 의미없어 어차피 못알아듣고 혼내는걸 포식자의 위협으로 본능적으로 생각을 해버려 그렇게 물어댈땐 아무 소리도 아프다는 티 내지말고 그냥 새장에 두고 잠깐 떨어지는 식으로 해야해
그리고 억지로 친해지려고 들이대고 잡아대면 돌이킬수 없다는거 알아야해
혼내기를 어떻게 했는데?
그냥 이 녀석! 이게 다야; - dc App
발장기아님? - dc App
갑자기 그런거면 동굴같은 은신처 확인해보고 다 허물어버려 과발정은 앵 건강한테도 별로 안좋은거라
최근에 은신처 같은걸 만들어주긴 했음 - dc App
글만봐선 발정기같은데...? - dc App
발정기네 좀 그러다 말거임
은신처 줬으면 진짜 무조건 알 때문임 우리 애들도 알 없으면 천사인데 알 품었을 땐 정말 어쩜 나한테 이럴 수 있나 싶게 돌변해... 혼낸다고 꽉 쥐면 절대 안 돼 뱃속에서 알 깨지면 큰일나 ㅠㅠ
알 낳으면 사라질 공격성이니까 혼내진 말고... 소용도 없고 새들 머리 좋아서 어떨 땐 혼낼수록 훨씬 버릇 나빠지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