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아예 못써서 날지도 못하고 부리이용해서 바닥에서 기어다님 
다리장애라 얘만 안팔림 내가 이 새를 본지 최소 5년은 넘은거같음

새가 잘팔리니까 그새빼고는 물갈이 잘되서 
지나다니면서 한번씩 눈길주는 정도고 별생각 없었다가
오늘 존나 추운데도 수족관이 새장을 밖에 내놨더라고 
장사니까 어쩔수없다만
다른새들처럼 추우면 한데 모여있거나 둥지로 피신하질 못하니까 
얘혼자 바닥에서 덜덜떠는거보고 생각이 많아짐

이사가면 애완조사서 키울라고 생각중이었고 아직 이사는 멀었음
손도 안타는 야조를 불쌍하다고 데려오는게 맞는걸까
손안타면 물주고 밥주고밖에 못해줄건데
비록 수족관환경이 가정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신선한 바깥공기 맡으며 사시사철 탁 트인데서 사람구경 바깥풍경 구경도 했을건데

나한테 오면 바닥에서 다니기 편하게 수조형 새장에 펠렛깔개채워주고
밥하고 깨끗한 물 공급해주고 
플라스틱 방울공정도 사주는거말곤 해줄게없는데 
바깥구경시켜주거나 그런건 못함 
얘가 볼수있는건 흰색 벽지뿐
집에만 갇혀있어야함 친구새들도 없을거고

지금까지도 안팔린걸로 봐서 앞으로도 안팔릴거같고
기르고싶은건 아닌데 순전히 불쌍해서 
그냥 밥 물 온도조절정도만 가능하게 해주는거뿐이고

내가 기르고싶은 새는 사나워서 얘랑 합사도 안되는 종이고
그렇다고 얘를 위해 동족새를 더 늘리진 않을거임
집에 네발상전어르신도 계시고 예전에 햄찌키울때도 집청소하는거 조혼나 귀찮았어서 
존나 예쁘고 손 잘타는 새를 딱 한마리만 키울 생각이었음

그래서 
오로지 불쌍하다고 내가 얘를 데려오는게 과연 맞는건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