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은 오랜만에 써보기도 하고
잡담이 많아서 가독성이 안좋을거야.
이해해줘..
써니 처음데려왔을 때 쓰던 새장이 까지기 시작해서
바꾸려고 여기저기 찾아본게 석달정도 됐었어.
암만 찾아봐도 베스트는 bc-301이지만
가격, 인테리어적인 부분에서 불만이 컸지.
렉산도 깔끔하긴하지만 가격, 무거움, 청소하기 불편,
특히 (아무리 업그레이드가 됐다해도)소재 특성상 통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 패스
(하루종일 앵이를 꺼내놓는거면 모르겠지만 난 각자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아무튼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금액(★★★), 통기성(★★★★★), 인테리어(★★★★★★★★★)
세가지 요소인데
다른 앵집사들이 꾸민 새장, 핀터레스트를 눈팅하다가
핀터에들 올라온 해외사진들(가구나 공간자체를 새장으로 만듦)과
우연히 당근에 이케아 중고선반을 파는걸 보고
내가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했어.
내가 사용한 가구는 '이케아 파브리셰르'
왜 이걸 골랐냐? 원래 식집사였던 나는 알았지
이걸 온실장으로 엄청 많이들 쓴다는걸.
즉, 개조가 용이하다는거야.
구글에 검색만해도 우르르나와
프레임틀이 있고 전면이 유리로 돼있는데, 다 분리가 가능해(애초에 조립식이니..)
*이케아 밀스보도 온실장으로 많이쓰는데 이건 분해가되는지 모르겠다..
난 동네당근에서 운좋게 77000원에 줏어왔어. (혼자 못들어,, 유리라서 개무거움)
+ 사이즈는 아래와 같고(설명서-사이즈 규격 참고해서 주문제작할때 사용함)
(버터컬러는 단종된 상품인데 잘 줏어온 것 같아.
어쩌다 쓰던 수납함도 같은색이네ㅋ 절대 깔맞춤한거아님)
아무튼 가져온건 좋았는데 파워T라 어찌 개조할지 계획1도없이 가져옴.
여기서부터 머리터지기 시작했지.
새장으로 사용할테니 엉성하게 만들면 안되잖아..
일단 전후면 유리는 그대로 사용할 생각이였어(전면에 매달려 새장밖으로 똥발싸를 하도해서ㄱ-)
그리고 정면에 창살이 있으니 시야가 불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거든
(이건 렉산과 bc-301 두가지를 사용해본 집사님 말듣고 일리있는 것 같았음)
측면과 상판을 무조건 스테인리스로 만들거였고..
처음에는 스테인리스 망으로 검색하다가 문의해봤는데 재단은 안해주고(두께가 좀 되는건 그라인더 필요함..)
그러다 요리용 석쇠파는 집은 다 뒤져서 사이즈 얼추맞는데도 찾아봤지만 있을리가 없지.
연락이 되는 업체는 다 문의해봤는데 딱 두군데서 제작이된다고 답변받음.
한 군데는 304, 다른 곳은 201로 견적 받았는데
아무래도 304는 좀 많이 비싸더라고ㅎ;(2배 정도), 그래서 그냥 수고를 좀 더하자하고 201로 주문넣음
*참고로 bc-301도 201인거로 앎
스텐 주문제작이 안되면 렉산으로 다 교체해서 구멍 엄청 뚫을까도 고민했는데(업체.. 하루종일 3~4일정도 뒤적거리다 지쳤거든)
그래도 어찌저찌 주문은 했어..ㅎㅜ
(아래는 만약에 렉산으로 주문시 사이즈랑 견적보려고 그린거. 통기성때문에 후면도 타공 많이하려했음)
어쨌든 스텐은 주문했고..
똥판만 렉산으로 구매했어.
문의했는데 접착은 셀프더라고(해주긴 하는데 직접 가지러가야됨)
- 3T로 주문했고 두께때문에 교차지점 오차 생각해서 측면 세로 2개는 -6mm로 주문
- 접착제는 록타이트401 사용
좀 엉성?하게 되긴 했는데 튼튼하게 잘 붙었고 하루이틀정도 냄새 날려주고 세척함
똥판도 만들며 고민한게, 위에 스텐망을 얹혀줄까 했거든? 근데 일단 베딩깔아주며 사용해보기로 함
(나중에 여유되면 따로 주문해볼까는 생각중, 아니면 싱크대에서 사용하는 또르륵 말리는 '스텐 보조 식기건조대' 사볼까했는데 사이즈가 안맞음)
+ 아래는 똥판 잘들어가는지 확인해본 사진 +
*선반 프레임때문에 사선으로 넣어야됨;
+ 스텐망 도착해서 연마제거하고 끼워본 사진 +
+ 디테일 +
*우려했던게 기존의 유리판을 고정해주는 칩(?) 간격이 좁아서 두꺼운 스텐이 들어갈까했는데,
아주 빡빡하게 잘 고정됨(상판은 혹시나해서 케이블타이 사용)
> 이 부분을 벌려서 끼워넣는 방식
기본 틀은 갖추고 나의 인테리어 욕망을, 구조물로 채우며 표출함 (욕망>>>>>>>>>>앵이 편의성)
+ 행복회로 돌리며 그린 상상도 +
어울릴 색감 대조해보면서 구상하고, 대략적인 위치도 잡아봄
뜨개제품 관리가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앵이가 생활하는 패턴을 파악해서 똥을 최대한 안묻게 위치시키려했음
구조물 도착해서 배치했는데 원목횟대에 고리를 달고싶어서
+ 이렇게 +
다른 나무들은 모르겠는데, 포도나무는 구멍심지(?)쪽 나사 돌려넣으면 잘 들어가는편임
(무조건은 아니고 잘 들어가는데 찾아야됨)
베딩은 주기적으로 갈아줄거고
유실된 양만큼 중간중간 채워줘볼거야.
써니가 베딩파고 노는걸 좋아하고 포레깅, 놀이터처럼 써보라고 당분간 이렇게 갈 것 같다.
그리고! 며칠 사용해보니 만족중이야. 왜냐면..
철망은 말라붙으면 세척하는데 수고가 많았지만
이렇게하니 똥, 수분은 베딩이 흡수, 잘 뭉쳐져서(고양이 화장실마냥) 퍼서 버리면 됨.
(팔각, 마호가니도 던져놨는데 잘 가지고 놀더라, 벌레도 꼬이고 그런거없어)
이렇게 사용하다가 중간중간 수정, 추가를 해줌. 예를들어,
뒤에 유리면이 버려지는 공간?이돼서 해초매트 달아줌(잘쓰더라)
써니는 애착공간이 있는데 편한지 사진보다보면 발톱갈이 횟대있는 자리에 오래 머물러있어
유리라 시야도 좋겠다, 새장에 넣어 놓고 다른일하고 있으면 여기앉아서 조용히 구경함ㅋㅋㅋ
스텐그릇 걸이용 고리도 최애야. 뱅글뱅글 돌면서 놀라고 뒀는데
그냥 앉아만 있더라 관람+변기의자됐음
내가 원한건 이건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arrot&no=42804
- dc official App
gall.dcinside.com
여기에 내가 생각했지만 좋은 아이디어라 자랑하고싶은데..
'횟대 밑에 똥받이 or 평상으로 쓰는 아크릴판'을 아래처럼 걸어두니
베딩에 똥 오염도 안되고 청소도 편해짐!!!
(하루 90%의 똥은 애착자리에서만 싸거든)
*영상은 모자이크가 안됨주의
세척하면 이렇게ㅇㅇ
울 앵이.. 낯선 장난감 적응하는데 일주일도 걸리는 왕왕겁쟁인줄 알았는데(발사나무 뜯어주시는데 3주걸림)
내가 만들어준 새장은 거부감 1도없이 들어가주고
기분좋은지 목 털면서 춤도 계속추고 계속 싸돌아다님
뜨개용품도 내 마음에 드는대로만 샀는데,
첫날 바로 사용해주고 똥도 지려줌 감격!!!!
그래도 나름 동선 생각해서 배치는 해줬다
또 약간의 팁 같은건데,
바닥이 살짝 기울어져있는지 오른쪽문만 계속 닫기길래
유리에 큐방 부착해주는 형식으로 도어스토퍼 만들어줌
(예전에 써니가 고리한쪽 부숴서 굴러다니던건데 이렇게 쓰게되네)
사진을 잘 안찍어서 다 완성하고 찍은 사진뿐이네..
중간 조립이나 택배왔을 때 사진같은건 없음
과정을 담은거라 요약도 없다
앞으로도 쭉 사용하면서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아.
일단 이정도면 완성이다 싶어서 올려봐
여러가지 생각하던 것들도 있는데 좀 쉬어야겠어..
암튼 긴글 봐줘서 고마워
이상하다싶은 부분 있으면 말해줘 수정할게!!
아, 가장 궁금해 할 것 같은 비용,
참고로 다 계산해봤는데
이 새장 직접 만드는데든 돈(뜨개용품이랑 다) = 새 상품 가격 (bc-301와 렉산새장의 사이..)
*가구를 중고로 샀다는 기준하에
또이또이 했다.
뜨개용품이 1/3정도였음.. 그거아니면 가성비 쌉가능할듯?
와 이렇게 좋은 정보글을 그냥봐도 되는거냐
앵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실베가자
실베추...
미쳤다 너무부러워~~~
미루다가 직접 만들거라고 하는거보고 올렸어ㅋㅋ 혹시나 도움이될까봐
@김써니 바로 아부지한테보냄 아부디가만들어야되니깐 ㅋㅋㅋㅋㅋ
앵갤의 대앵무집자작시대를 불러올 글!
다른 소동물은 예쁜 집이랑 용품도 많고한데, 앵이는 너무 없어.. 없으면 노예가 만들어야지
와 이건 진짜 잘만들었다 ㅠㅠ
고마워!!! 앵이도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기분이좋다 - dc App
이거 앵갤에만 보기 아까버 앵 커뮤들은 다 읽어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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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품으로도 저런 디자인 나왔으면 너무 예뻐
예쁜새장 찾으려 해외제품들도 찾아봣지만 역시나 없드라.. - dc App
대박 완전 이뿜.... 근데 나는 게으름뱅이라 못만들겠구먼... 팔아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