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오면 눈인사 해주는 대머리 틀딱 고아 새끼가 있는데,

이 아저씨가 좆같은게 428번자리 우리 피방중에 카운터에서 제일 먼 끝자리에 고정으로 앉음...


그렇게 멀리 앉는 주제에 식사 한번 디저트로 스무디 한번 이렇게 두번 무적권 시켜먹는다....

운 안좋으면 과자 한번이랑 코코팜(화이트) 한번씩도 시킴..


카드도 두 손으로 주고 매너도 좋은데 단지 음식 땜에 열받아서 진성 고아 취급 하고 알바들한테도 저 새끼 좃같은 대머리 새끼라고 교육 시키고 그랬음..


그런데 오늘 오니까 항상 끝자리 까지 왔다 갔다 하는거 미안했는지 먼저 말 걸더라...


얘기인 즉슨,

"오늘부턴 결제는 신경쓰지 마시고 음식만 한번 가져다 주셔요..^^ "


이것이 무슨 해괴한 소리냐며 무시하고 설거지 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백 이십 팔 번 자리에서 상품을 주문 하였습니다."


한숨 푹 쉬고는 하던 설거지 내팽개치고 무슨 상품인지 확인 하려는데,

저 멀리서 크레센도(점점 크게)로 흉악한 소리가 들리는거임.. 

척수 반사로 겨우 반보 뒤로 물러나자마자,

휭- ! 휘잉-!! 휘이익!!!

하면서 웬 카드가 단말기에

콱!!!

하고 박히는거임..

알아서 결제하고 있는 카드, 그 카드 하단에 써있는

'Kim man chun'

(카카오 라이언 주황색 카드임)


평소 틀딱 고아 아재로 생각하던 이름이 웅혼한 내공을 가진 무림 고수의 진명으로 바뀌던 그때 느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상품이 자동으로 결제완료로 바뀐 다음에,

"띠링!"

하고 카운터 메시지 왔길래 뭐지 싶어서 보니까

' 428번 김만춘 : 돌아와 '

카드가 메세지를 확인하자 부르르 떨더니 쏙 빠지곤 ,

휘잉-! 휘익- 휘이잉.. 하며

데크레센도(점점 작게)로 멀어지더라..

그때 다리에 힘 풀려서 나도 모르게 무릎 꿇었음...

초절정 고수의 상징인 이기어검(以氣馭劍)의 경지를 그때 처음 본거임..



너네도 대머리랑 틀딱들한테 잘해라.

특히 둘 다 합쳐진건 진짜 조심해라..

쥐도 새도 모르게 심장 뽑힐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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