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알바할 때 정말 너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3달도 못채우고 사장한테 못하겠다 하고 도망나와서 시급도 까인채로 급여 정산 받고 나왔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미성숙했던건가 하면서 성찰 하려 해도 피방알바 했을 때의 그 끔찍함을 기억하니 내가 정상이란걸 또 알게 됐었는데
시간이 꽤 지나고 객관화해서 생각 해보면 피방알바만큼 저평가 받는 알바가 없음
나도 중고딩때 부터 집이 가난해서 일 많이하고 다녀서 갖은 일 다 해봤었음
상하차는 기본이고 이삿짐 무한리필음식점 카페 편의점 당구장(이새낀 적폐 맞음) 공장출퇴근도 해봤는데
그냥 피시방이 제일 졷같음
편의점은 일이라도 쉽지 피시방은 편의점이랑 급여가 좆도 차이가 안나는데 노동량 대비 받는 기대수익이 존나 짬 거기다가 편의점은 매장청소는 야간에 하니까 유동인구가 적어서 청소할 때 불편한게 별로 없는데
피시방은 시발 저녁~야간이 하이라이트 시간대니까 단시간에 내가 처리해야할 일이 너무 많고 진상짓하는 새끼들 만나면 그냥 화병이 존나 남
흡연실 청소하는데 담배피러 와서 발도장 찍고 가는 새끼는 기본에
화장실 변기는 일주일에 한번은 쳐막아놓고
세면대에 라면국물 버리는 새끼들부터 토 갈겨놓는 새끼들에다가
자리 졷같이 더럽게 쓰는거에 쳐먹은거 설거지도 내가 해 음식도 시발 쉐이크나 프라푸치노 튀김류들 같은 졷같은거 주문 갈겨놓으면 음식도 밀려
내가 일을 객관적으로도 잘하는 편이라 사장이 일 잘한다고 한달만에 시급올려준다 했었는데도 탈노를 했음
난 내가 피방 다닐 때만 해도 알바새끼들 표정이 왜 저래? 이런 생각을 되게 많이하고 존나 좆밥같이 보고 피방알바 나도 날먹이나 해야겠다 했다가 정말 성격도 망가지고 우울증까지 올거 같아서 그만두고 쿠팡맨 단기알바하고 학교 복학했었음
정말 저 때 한번 쎄게 겪고 난 뒤부턴 트라우마 생겨서 피시방도 안가게 되더라
말이 길었는데 피붕이들 열심히 고생하고 하루라도 빨리 탈노하길 빌어줄게
고생많았어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2023년엔 좋은 일 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나는 학생들만 오니까 저런 진상은 상상도 못해봤네 ㄷㄷ
바로 멘붕올듯
피방알바하면 확실히 인성 쓰레기 되긴 하는듯
시발 나도 곧 탈노하는데 너보단 덜했지만 야간에 진상새끼들 오면 삼청교육대 존나 마렵더라 진짜
이 글 보니까 잊고 있던 탈노가 마려워졌다 ㅠ 역시 서로 위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