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요약>
동네 20년된 피시방이라 시설 낡고 관리 대충해서 개편함
동네 20년 된 피시방이라 어릴 때부터 있어서 알바 공고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매장 몇 석인지, 메뉴 뭐 파는지,
시설은 어떤지 등등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지원함.
지원하자마자 바로 문자로 면접 가능하냐고 해서 30분 만에
준비해서 피방 면접 보러 감. 시급 10,500원, 식대 무제한에 점장이 대충대충 양아치 스타일이라 일하기 편해보임.
교육기간 나가서 모니터에 적힌 레시피 한 번 읽어보고 바로 실전투입. 점장이 요리하는 법 알려주면서 손이 익으면 내 좆대로 해도 된다고 함. 점장이 일하는 내내 욕설을 달고 살고 손님한테도 대충대충 틱틱댐.
교육 이틀 후 혼자서 근무 시작. 처음엔 긴장하고 카운터에서 노래도 안 틀고 의자에 앉아있고 FM대로 했지만, 바로 다음 날부터 심심해서 노래 틀고 간식, 음료수 주워먹음.
그 다음주부터는 사장이 CCTV 본다고 하긴 했지만 나한테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없고 사장이랑 마주칠 일도 없어서 눈치 안 보고 자유롭고 편하게 일함. 청소하고 와서 손님 없을 때 손님 자리에 앉아서 의자 제끼고 누워서 폰하고 ㅋㅋ
이제 한 달 됐는데 슬슬 사장이 염장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할 일은 다 하니까 뭐 문제 없겠지!
시급도 많네
5인 미만 사업장이라 주휴랑 야근수당 없는 대신에 시급이 10,500원에 식대 무제한이라고 함.
어때 뭐라안하든?
여전히 사장은 마주칠 일 없어서 염장 안 들어오고 식대는 그냥 야근, 주휴수당 없는 거 식대로 먹는 셈치기로 하고 눈치 안 보기로 함
피방알바할만해? 나오늘 2시에 평야 면접보는데...
난 기본적으로 밤낮 바뀌어서 야간 때 졸리거나 피곤하진 않고, 10시간 근무에 4~5시간은 쉬면서 주문 들어오면 요리하고 나머지 5시간 정도 청소함. 피방 알바 좋은 점은 사람 상대할 일이 적고 요리 주문은 그냥 레시피대로 나가면 되서 편함. 야간은 청소 같은 단순 육체 노동 비율이 더 높고 대부분 혼자 근무해서 심심할수도? 근데 난 혼자 일하는 게 더 편해서 괜찮.
나도혼자일하는거좋아하구 예전에 밤새는일해본적많아서 그건 ㄱㅊ은데 바로옆에 잘되는피방도있고 일단 해볼까 나요리한번도안해봐서 좀불안한디 너 기름같은것도교체하니?
3일에 한 번 기름 교체하고, 매일 135석 중 30석 의자 빼고 쓸고 닦기, 계단 및 주방 쓸고 닦기, 장패드 5개 세척, 흡연실 및 화장실 청소, 일반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비우기. 요리는 피시방마다 다른데 직접 요리하는 경우도 있고, 피시방 음식 납품업체에다 완제품 받아써서 전자렌지 돌리거나 튀김기에 넣으면 끝인 경우도 있음. 라면도 직접 냄비에 물 받아서 끓이는 곳이랑 한강 라면 기계가 있는 곳이 있고. 나는 완제품 받아 쓰고 다 기계로 하는 곳이라 요리 실력은 상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