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고칠 줄 모르는데 안 된다하면 그냥 자리이동해주세요 띡 하는 것보다 선 만져보고 키보드 마우스 만져보고 설정 만져보고 고쳐보는 척 하면서 아 왜 안 되지 혼잣말 하다가 제가 고쳐보려 했는데 안 되네요... 정말 죄송한데 자리이동 가능하실까요? 라고 쇼해주면 대부분 알았다고 함
사장이 에어컨 키지 말라 했는데 켜달라 하면 일단 사장님이 켜지 말라 했다고 동정심 유발하고 그 손님한테 닿지도 않는 선풍기를 켜주거나 괜히 문 여닫았다 하고 그 손님이 보이는데서 쇼 해주면 그 손님이 나를 위해서 뭐라도 해보려 하는구나 하고 화가 좀 누그러짐
서비스업이 손님의 감정 컨트롤이 중요한 거라서 확실하게 안 되는 것도 그냥 바로 안 된다 하는 것보다 제가 한 번 알아보고 말씀드릴게요! 하고 안 알아보고 그냥 다른 곳 갔다가 다시 가서는 제가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그건 어렵다고 하시네요 ㅠㅠ 라는 식으로 쇼맨십을 보여줘야 함
나도 이 방법 자주씀 ㅋㅋ 위기모면할때 잘 통함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거랑 그냥 말 한 마디 툭 던지고 가는 거랑은 손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게 다르지
ㄹㅇ 맨날 사장님께 말씀드릴게요로 넘어감ㅋㅋ
컴퓨터 고장난 거 점장님께 말씀드린다 하고 안 고치면 그냥 지가 다른 자리로 가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