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출근했는데 여사친이 손목 긋고 자살시도했다고 나한테 구조신호 보내서 점장한테 가도 되냐고 했더니 점장이 그건 좀 그렇다해서 카운터에서 손 벌벌 떨고 눈물 날 것 같은 상태로 있었음

마침 사장 있었는데 사장한테 얘기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장이 들어가본대서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생각하고 말함.
사장님, 염치불구하고 말씀드리는데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여자친구가 손목 긋고 자살시도해서 구조요청 보내서 제가 가야 할 것 같은데 가면 안 되겠죠? 하고 담담하게 말했더니 사장님이 그럼 당장 가야지!!! 내가 점장한테 오늘 야간 서라 할게!! 빨리가!! 해가지고 감동받아서 눈물 흘리면서 퇴근함

여사친이 연락 안 받고 어디로 가야될 지 몰라서 피방 앞에 앉아서 울고있는데 점장한테 전화 와서 그렇게 심각한 일인 줄 모르고 가볍게 넘겨서 죄송하다며 지금 가고 있냐함. 여자친구가 연락 안 받아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니까 같이 공감해주고 걱정해줌. 여사친한테 병원 위치 전달 받고 택시타고 와서 지금 응급실에서 같이 있는 중.

참고로 편의점 알바가 옆집이라 먼저 같이 와있었는데, 보호자가 1명 밖에 입장이 안 되서 편의점 알바 집에 보내고 내가 옆에 있는 중 ㅎㅎ

저번 주 6일 일하고 어제 연휴라 개피곤해서 쉬고싶었는데 합법적으로 땡땡이 침 개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