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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에 면접 볼때


사장님이 바로 마음에 든다고 합격이라면서, 알바가 아니라 매니저 부점장까지 하라더라


그렇게 3주 교육 받고, 주 5일 오전 오후 야간 돌아가며 일하는 중인데


일하는 애들이 내가 마음에 안드나 싶을 정도로 날 안좋게 보는 거 같음


교육 받을때 딱 배운대로 하고 있는데


매니저가 와서 청소할때 왜 의자 안빼고 하냐, 화장실 가글도 채워야죠


이러는데, 교육 해주던 애가 그렇게 하지도 가르쳐 주지도 않아서 배운대로 곧이 곧대로 했는데


가르쳐준 애는 정석대로 잘 하는데 내가 가라로 했네 라고 이미 가정을 해서 못 박고 말을 하더라


거기서 기분 언짢았는데 나랑 나이 1살 차이 형이고 굳이 뭐라 할 거 같지 않으니 네 알았습니다 라고만함


그러다 오전에 난 물류 온 거 체크하고 정리하고 있는데 


나보다 좀 어린 매니저가 혼자서 빨대,컵 비품 박스 들고 가져와서 슥슥 정리하더니


다 끝내고선 나한테 와서 다음에는 알아서 해요 


짜증나는 투로 말하길래 어안이 벙벙 하더라


저건 내가 해야될 일이 맞았는데 일하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창고에 비품 박스들 꺼내와서 정리할 걸 생각을 못했음


근데 말을 유하게 할 수 있는 걸 내가 돈은 받고 일은 대충 하는 식으로 들리니깐 여기서 꽤 좃같더라



그러다 코로나 걸리고 몸 아파도 나와서 일하는데


오전에 출근하니깐 식기 세척기엔 물이 틀어져 있고 카운터나 주방 불도 안꺼져 있고 창고는 키로 잠궈 두지도 않고 금고도 안 잠그고 


화장실 비품도 다 안채워져 있고 청소도 안 되있고 다른 곳도 다 개판이더라


알고보니 야간 근무자 근무 끝나고, 내가 출근할쯤에 까지 어디 뒤에서 겜하고 있었는데 


뭐가 급한지 물 틀어둔 거 끄지도 않고 지 할일 하지도 않고 뭐 얼굴 보이거나 인사도 안하고 쓱 간거더라


좌석 청소도 퇴근 몇시간 전에는 손 놓은 게 보이고 


그러다 사장님이 낮에 나오셔서 기름 상태 보다가 너무 심해서 나보고 갈라더라


나도 오전 할일 있는데 급하게 기름 갈고


바로 다음 오전 근무 또 나와서


출근 하니깐 카운터 a4 공지사항 종이에


"기름 갈아주세요" 얼음도 채워주세요


이렇게 써있네?


아 뭐 그런갑다 하고 카트 끌고 좌석 한 바퀴 도는데


좌석 40개 정도 안 치워져 있고 카트는 꽉 참


카운터 pc에 좌석 휴지통 봐도 저번하고 똑같이 몇시부터 청소 손 놨는지 싹다 휴지통 표시고...


여기서 기분 좃 박았는데 일단 일함


나도 청소하고 소분하고 할 거 있는데 또 기름 내가 쳐 갈고


여기가 3일에 한번 정도 기름 가는데 이번 달에 나 혼자서 기름 5번인가 갈음


웬만해서 별일 없으면 야간이 하는 걸 내가 짬 맞아서 저렇게 쳐 가니깐 


아 얘는 지금 날 좃 호구로 보니깐 이런다고 밖에 생각 안듬




어제 월요일엔 오전 근무 나갈때 몸살인지 


열 나고 다리 허리 어깨 결리고 기침 나오고 목 아파도 일했는데


일 겨우 끝내고 약국가서 약 타서 먹고 자고 저녁에 일어나니깐


단톡방에 나 지칭하면서 OO씨 삼겹살 소분할때 그람수 잘 맞춰서 해주세요 라고 올라와있네...?


갑자기 시발 머리 핑 도는 게 이번주나 저번주에 삼겹살 소분 한적도 없고


그러면 최소 저저번주에 했을텐데 난 저울 써가며 소분 했는데 눈이 병신이 아닌 이상 그걸 못 맞춰서 할리도 없는데


왜 대뜸 날 지칭하면서 잘 좀 해주세요 라고 하니깐 어이없다...



몸도 아픈데 여기 일하는 새기들은 사람 가만히 냅두지도 자기 할일은 최소 해서 나한테 피해를 안주면 몰라


나는 분명 다 맞게 했고 오전 근무를 나만하는 것도 아니고 소분을 다른 놈도 할텐데 날 가지고 물고 늘어지니깐


답장 할 마음 안 생기더라



사장님은 괜찮고 사장님도 애초에 여기 애들이랑 굳이 친해지지도 말 귀담아서 듣지 말라면서 면접본 날부터 신신 당부 하시던데


사람끼리 부딪히며 일하는 곳에서 이 지랄 겪으니깐, 차라리 몸도 아픈데 그만두고 쉬다가 편의점 같이 1인 근무하는 곳에서 알바나 하려고


손님 진상 보는 게 낫지 같이 돈 받아가며 일하는 새기들이 이러니깐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