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택시기사가 나 다 안 탔는데 출발해서 10m 끌려가고 사과하라니 작은 목소리로 웅얼대서 택시회사에 신고하니까 택시기사한테 전화와서 사과받음

행사 알바 갔을 때 일행 2명 먼저 태우고 큰 짐 있어서 뒷좌석에 실은 다음 내가 타려고 한 쪽 발 택시에 올렸는데 택시기사가 뒷좌석 확인 안 하고 그냥 출발함

그래서 차도 중앙까지 10m 정도 한 쪽 발 땅에 디딘 채로 끌려가고 일행들이 막 소리 지르면서 기사한테 멈추라 함

기사가 뒤돌아보고 나서야 멈추고 내가 탄 다음에 저 아직 안 탔는데 출발 하시면 어떡하냐 하니까 기사가 혼잣말로 막 웅얼웅얼댐. 그래서 사과는 안 하시냐니까 작은 목소리로 아 미안해요~ 웅얼웅얼. 사과할 생각 없구나 싶어서 일행들 말리고 그냥 조용히 감.

택시 기사 이름이랑 차번호 스캔한 다음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택시회사에 전화함. 전화받은 사람 동료랑 수다 떨고 있었는지 웃으면서 여보세욬ㅋㅋㅋ 하고 받음. 내가 택시기사 신고하려고 한다니까 갑자기 우당탕 소리 들리면서 진지한 목소리로 어떤 일 때문에 그러시죠? 이럼. 상황 설명했더니 전화 받은 사람이 택시기사한테 전달해준다고 함.

5분 후 택시기사한테 전화오더니 아까 들은 작은 목소리랑은 딴판으로 크고 밝은 목소리로 아이고~ 제가 확인을 못 해서 죄송합니다~ 어디 다치신 데는 없으시죠? 행사 가시는 것 같던데 무사히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이러고 제대로 사과받고 기분 풀려서 다음부터는 뒷좌석 확인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하고 끝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