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피시방 알바 세달째인데 이제 다음달에 그만둠 원래부터
단기알바로 잠깐동안만 짧게 하려고 들어왔던거라서 ,,,
피시방이 술집 번화가 안에 있어서 일하면서 진상들도 많이 보는데
내가 일한지 얼마 안됐을때 얘기임
어느날 한 여성분이 들어오심 94였나 95였나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이 여성분이 아메리카노하고 낙지덮밥 시킨거 그래서 나가고 있는데
매장 바닥이 미끄러웠는지 내가 살짝 넘어질뻔 하다가 그 아메리카노를 손님한테 다 엎은거,,,안 그래도 흰색 외투 입고 계셨는데,,,
속으로 진짜 좇됐구나 이러면서 멘탈 개부서졌음 그래서 내가 죄송하다고 허리를 ㄱ로 숙이면서 계속 사과드림 그리고 휴지랑 물티슈
가져다주면서 아메리카노는 다시 해드리고 세탁비도 계좌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다른 보상 원하시는 거 있으신지 물어보고 죄송하다는 말만 몇십번 말했음,,,근데 이분이 웃으시면서
자기는 정말 괜찮다고 세탁비나 그런것도 따로 안주셔도 된다고 하는거 그리고 오히려 바닥에 아메리카노 쏟아져있는거 보고
시간 지나면 잘 안 닦이니까 지금 같이 닦자는거임 그분이 바닥도
물티슈랑 휴지로 같이 닦아주심,,그리고 마지막엔 나한테 ”알바 하시는데 힘드시잖아요 ~사람은 누구든 실수하는거니까 정말 괜찮아요“
라고 얘기해주심 진짜 항상 진상들만 만나다가 이런분 뵙고 나니 사기가 올라가더라 지금도 가끔씩 오시는데 항상 웃으면서 인사해주신다 세상 살만하다는걸 한번 더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