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쯤 롱패딩에 마스크로 꽁꽁싸맨 아줌마가 오더니 여기저기 서성이다 비회원으로 구석자리에 앉음

12시넘어서 이용시간이 끝났는데 그 여자는 끝나니까 매장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한참 서성이다가 결국 꺼진 자기 자리에 앉아서 그냥 가만히 멍하게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음

나는 결국 가서 이용이 끝났으면 나가셔야한다고 이야기를 했지
근데 그 여자가 홱 날 돌아보면서 나간다구요! 하면서 큰소리를 내는거야 큰소리에 깜짝놀라며 그 여자의 얼굴을 봤는데 무슨 밀가루 맞은거처럼 얼굴이 군데군데 하얗게 되어있는거임

일단 이야기는 했으니까 카운터로 돌아와서 같이 일하는 여자애랑 대화를 했는데 걔가 그 여자 입을 봤었는데 찢어진건지 입술이 엄청 큰건지 립스틱을 크게바른건지 잘 모르겠는데 입술쪽이 엄청 커서 무서웠다는거임
그사람 시간을 걔가 넣어줬었거든 난 주방에 있었고

그러다 결국 그 여자가 나갔는데 나가면서 갑자기 깔깔깔깔 하고 엄청 크게 웃는데 웃음소리를 듣자마자 소름이 막 돋더라 그거듣고 미친사람인줄 알았지

2시에 나랑 같이일하는 여자애가 퇴근하고 나혼자 일하고있는데 3시 반쯤? 인가 그여자가 다시 들어온거야
폰하다가 슬쩍봤는데 그 슬쩍본걸로도 바로 알아볼수가 있었음

그 여자는 들어오자마자 바로 여자화장실로 들어가더라
난 그때부터 존나 무서웠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미친사람은  다시나타난 미친사람이거든 심지어 내가 내보냈었으니까 나한테 악의를 갖고 있을수도 있잖아

진짜 칼에 찔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cctv를 보고있는데 그 여자가 안나오는거야
마침 여자화장실 근처자리에 주문이 들어와서 거기에 음식을 갖다주면서 여자화장실을 슬쩍 봤지
근데 닫혀있는칸이 하나도 없는거야 그거보고 진짜 존나무서웠어 들어가면 있을까봐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cctv만 보다가 결국 일퀘를 시작했지

일퀘하다 주문들어와서 음식하고있는데 어떤 여자손님이 와서 여자화장실 변기에 전부다 담배꽁초가 버려져있고 담배냄새가 난다는거야 그거듣고 이 미친년이 이렇게 엿을 먹이는구나 하는 생각하면서 개쫄아서 손님한테 안에 아무도 없죠?? 하고 물어봤는데 없대서 호다닥 확인하러갔음

가보니까 화장실변기안에 담배 버려져있고 담배냄새가 진동을 하는거임 그 여자는 화장실근처 자리중 제일 구석진데에 우두커니 앉아있더라

난 바로 쫄아서 경찰찬스 쓰고싶어서 사장님께 전화를 때렸지
사장님이 화장실에 담배피지말라고 존나게써붙여놧거든
근데 사장님이 나보고 그 손님이 담배핀거 봤냐고 단정짓지말라면서 일단 대화부터 해보라는거야

결국 속으로 눈물 흘리며 청소하다 가는척 빗자루를 들고 칼든 미친년이랑 싸울 각오를 하면서 그 여자에게 다가가서 pc이용 안하시면 나가야한다고 이야기를 했음
그러니까 이용하겠다고 이야기 하더라고 그러고 결제해주면서 혹시 화장실에서 담배폈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핀거래 쫄아서 뭐라고는 못하고 화장실에서 담배피면 안된다고만 하고 시간넣어주고 일퀘했음

곧 이사람 시간 끝나가는데 또 무서워진다
솔직히 갈곳없어보이는 롱패딩주머니에 내내 손 넣고다니는 미친거같은 중년여성이 무서운건 정상아니냐??

퇴근 2시간 남았는데 아직 안한거 많아서 좆같다 그리고 곧 이여자 내보내야할것도 존나무서워
긴글읽어줘서 고맙고 난 남은 퀘스트 하러가볼게...
중년여성에게 칼에 찔려죽은 청년 뉴스나오면 나인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