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방 알바경력 5년인데 피방 알바 면접보러 왔다가 점장 권유 받아서 3개월 점장하고 그만두는 사람임.

내가 점장 하면서 느낀게 하나 있는데

대부분의 사장은 알바를 물건으로 보는게 맞다.

나도 알바할 때 좆같을 때 있었고 불편해도 말 못하던 것들 있었으니 알바들 잘 대우해주고 가게 돈 벌어다 주는 고마운 사람. 그 사람들 덕분에 내가 좀 더 편하게 일하고 있다 라는 생각으로 알바들 대했다.

근데 사장들은 그런 생각이 없다.

주휴수당 다 못 챙겨줘도 일 할 애들 널렸다. 마음에 안 들면 내보내고 더 잘하는 애로 뽑으면 그만이다. 라는 식이고
자기 입장은 고려하면서 알바 하는 애기들 입장은 1도 고려 안해준다.

3월에 뽑은 애를 4월에 돈 때문에 안 되겠다고 그냥 잘라댄다. 지가 직접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상황이 어찌 됐다 설명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점장한테 통보하고 짬 때리고 끝이다.

알바하는 애가 사장 전화번호 알고 있어서 전화해서 화난다고 뭐라 말 하니 사장이 그 애보고 싸가지가 없다느니 버르장머리가 어떻고 이기적이란 소릴 했더라.

시-발 그거 보고 내가 알바들한테 잘 해줘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생각 들더라.

내가 옛날에 일했던 가게는 돈은 풍족하게 못 받아도 서로 친하게 지내고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사장 형이 일하던 애들 자르기 싫어서 손해보고 버티다가 그 동안 가게 관리 더 힘 써서 다시 정상화 시켰고 일하는 형들도 그거 알아서 뭔 일 있으면 서로 대타 뛰어주고 더 도와주고 그랬었다. 그래서 그 때 가게에 인원 펑크나는 일 자체가 없었고.  장사도 꽤 됐었고.

근데 다른 가게들은 안 그렇더라.
근로계약 6개월 해놓고 수습기간 3개월 단 다음에 한 달만에 애를 자른다. 수습기간이니 문제 없댄다.

일을 못 하는건 아니고 장사가 너무 안 된단다.

처음 점장으로 들어오는데 앞 점장이 사장이랑 싸우고 나가면서 아무것도 인수인계 못 받고 옛날에 일한 가게 형 한테 물어보면서 시스템 배우고 앞 점장 해놓은 것 보고 따라해보면서 익혀나갔는데 한 달을 어떻게 안 기다려주고

그것도 pc방 비수기인 4월달에 매출 안 오른다고 사람 잘라야겠단 소리를 하냐.
자르기 전에 나랑 한 시간을 카페에서 목소리 높이면서 싸워도 꿈쩍도 안 함.


알바하는 친구들아.
대부분의 사장은 너희를 물건으로 본다.
1년 지나면 퇴직금 줘야하니 그 전에 자르란 소리도 서슴없이 하고.
최저임금 주휴수당 제대로 안 맞춰준다는 이야기 돌면 이야기 돌자마자 알바들 다 한 번 물갈이 하란 소리도 아무 죄책감 없이 한다.

내가 지금 이런 사장을 한 두놈 본게 아니다.

그럼에도 본인 생각에 본인이 일하던 곳 사장은 좋은 사람이었다 생각하면 좋은 인연으로 간직해.
나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니 일반화는 못 하겠음.

여튼.. 일 그만두기 일주일 앞두고 답답한거 한 번 풀고 싶어서 끄적여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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