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본지는 한 1년 되었나 한 오후 6시 넘으면 슬슬 1주에 3번정도 오는 남자 손님 있음

일단 제일 특이한게 이 손님이 검은색 한복입고 다님.

무슨 등짝에 치우천왕인가 그거 대문짝만하게 수놓아진 두루마기 같은거 입고 다니는데 새벽에 졸다가 보고 저승사잔줄 알고 존나 놀랬다...

심지어 이 손님 머리도 장발에 여름에도 얄짤없이 긴 두루마기 입고다님.

그대신 여름엔 무슨 전통 접이식 부채같은거 들고 다니는데 뭐 어떻게 펼치는건지 부채 펼치면 챡!! 소리 존나 크게 남. 손목 한번 털어서 펼치던데 좀 신기하더라

무슨 복장만 보면 앉아서 사극보고 있을거같은데 게임은 롤이랑 메이플 열심히 함.

근데 밥 존나 많이시킴. 살은 별로 안쪘는데 뭐 운동했는지 몸이 존나 큼. 키는 170정도 같은데 소매 밑에 보이는 팔뚝 보면 한대 쳐맞으면 떡갈비 되기 딱좋아보임. 내가 181이라 내려다 보는데도 존나 무서움. 약간 기백? 존재감? 이런게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싶거라.

일단 기본적으로 피시방 와서 앉으면 감튀 2개+아이스티

하다 새벽 1시 쯤 배고픈지 기본 라면 1개이상, 밥메뉴 1개이상, 음료두잔임.

우린 새벽에 사람 다섯명정도 있어서 걍 메뉴 빼는 김에 나도 같이 먹는데 여러모로 특이함...

딱 한번 다른옷 입고온거 봤는데 그날은 양복이길레 무슨일 있냐니까 친척 결혼식이었대. 그래도 Ootd는 맞추는거 보고 이 아저씨도 사람이긴 하구나 했음.

주로 나 출근할때 피방와서 새벽 세시쯤 가는데 여러모로 뭔가 신기함. 돈쓰는거 보면 직업은 있는거 같은데 평일 새벽에도 자주 있어서... 뭐하는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