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때 방학 특강이라고 방학에도 학교 나와서 수업 듣는 거 있었는데 너무 가기 싫었음
그래서 아침 8시 쯤 학교 가다가 피방으로 빠졌는데 8시 30분인 거임
착한 찐따인 나는 교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피방에 피해 끼치지 않으려고 9시 되기 전까지 피방 앞 계단에 쭈그려 앉아서 9시까지 기다리려고 했음
근데 겨울이라 너무 추워서 피방 문을 살짝 열고 안을 보니 알바 누나랑 친구가 카운터에 있었음
교복 입은 나를 보고 토끼눈으로 보길래 정말 죄송한데 9시까지 안 되는 거 아는데 밖이 너무 추워서 혹시 안에서 기다려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알바 누나가 고민하더니 컴퓨터 로그인만 하지 말고 의자에 앉아있어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
교복 안 보이게 최대한 의자 당겨 앉고 폰하고 있으니 알바 누나가 친구랑 대화하는 거 들림
친구 : 9시 전에 받아도 돼?
알바 : 야~ 저 정도면 착한 거야~ 말도 안 하고 몰래 들어오는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는 그 당시 알바 누나가 나 쉴드 쳐주는 줄 알았는데 내가 피방 알바 해보니까 진짜로 몰래 들어오는 새끼들이 많은 거였음.
아무튼 그러고 있다가 8시 57분 되니까 알바 누나가 이제 로그인 해도 될 것 같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게임하다 집 갔음
끗
유도리라 함은 이런거지
사람 없으면 가능한데 손님있을때 받아주면 좆될수있지
손님들 별로 없었고 나는 카운터 바로 근처에 앉아서 의자 깊숙이 집어넣어서 교복 안 보이게 했음
너의 잘못이라는게 아니야 알바가 좋은 마음으로 했던 행위지만 누가 신고하면 빼박이라는걸 말한거지
ㅇㅇ 그래서 피방 알바 해본 다음에 그 누나가 얼마나 잘 해준 건지 다시금 깨달았지
그누나 이뻣지? 역시이쁘면마음씨도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