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백화점, 술집, 주점, 스크린 야구장, 음식점 서빙 등등


알바 여기저기 꽤 많이 해봤는데 pc방이 그 중에 최악을 달림.


술집이나 음식점 서빙이 존나 바빠서 힘드니까 pc방보다 더 최악이지 않냐


라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술마시고 음식 먹으면서


일행들끼리 기분좋게 즐기고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전체적인 분위기도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라서


극소수의 진상들을 제외하면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음.


영화관 백화점 이런 곳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근데 오히려 쉬워보이는 pc방에서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거라곤 생각도 못함.


일단 pc방엔 찐따, 엠생들이 출몰한다는 거에서 다른 곳이랑 큰 차이가 남.


그래서 그런지 손님한테 말 걸면 반정도는 대답을 안함.


주문하신 음식드릴께요, 실례하겠습니다, 맛있게드세요, 감사합니다


이런 인사에 눈 하나 깜빡안하고 대답은 커녕 눈조차 안마주침.


처음에는 게임에 집중하거나 헤드셋끼고 있어서 그런건가? 싶었지만


그것도 아님.


들어올때 나갈때 웃으면서 크게 인사해도


특유의 축쳐지고 표독한 표정, 도파민에 절여저서 멍한 얼굴로


그냥 씹고 지나감.


고작 대답안해준다고 뭐라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이때까지 많은 알바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대답 못 받아본 적이 없는건 물론이고


사람이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면 최소한의 대답은 하는게 사람간의 매너고 예의라고


부모님한테서 학교에서 배우는거아님?ㅋㅋㅋㅋ


저렇다보니 나도 손님 가려서 인사하고 말하고 웃으면서 인사 안하게 되더라.


뭔가 나도 사람을 가리게 되고 이 피시방 분위기에 잠식되서


나조차도 표독해지고 축처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다른 좆같은 점이 많기는한데 더 적기도 싫다.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차라리 사람 북적거리는 곳에서 일하는게 훨씬 나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