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한마리가 카운터안으로 들어와서 날 위아래로 훑어봄.

누구신지 물엇더니 같은 파트 여자애가 얘는 야간이라고 대신 대답하더라.
본인 야간이라고 인사하면 되는데....못배운게 이런거구나를 느꼈음.
내가 손님들한테 인사할때마다 그 야간멸치가 고개 휙하고 나 쳐다봄;


카운터&주방 진심 좁은데 굳이 들어와서 여자애랑 노닥거림.

몇살이세요 묻더니, 나보다 누나네ㅇㅈㄹ
이것저것 묻길래 대답없이 쳐다보니까 더 말안검.



그 새키가 여기 자리 치워야될것 같대서 치우러 갓더니
본인이 pc하던 자리였음.... 대형물병에 이것저것 어질러짐..

거기서 모든걸 해결하는..낮에 게임하고 야간에 알바하나봄.

그 pc방이 실내흡연이라 온 천장이 뿌옇고 자리마다 키보드 담뱃재 흩어져있음.


폭염에 사장이 에어컨 못틀게 한대서
컴퓨터 열기에 담배연기 자욱한데
카운터 좁은대서 둘이 개염병 떨길래 카운터밖으로 나와주니까

남자애가 여자애 등 토닥여주고있음ㅋㅋㅋㅋㅅㅂ


손님들이 첫잔 무료에이드 진하게 타달라는거
대답만 하고 더 펌핑 안해도된대ㅋㅋㅋㅋ
그 에이드 통 몇년 된거같더라..



진짜 경악한게 싱크대 한가운데 놓여잇는게,
거름망 닦는 수세미 다 찢어져서 하수구 뚜껑을 위에 얹어놓음...
아무리 동네 후비진 겜방이라도
사람먹는 음식이랑 그릇 왔다갔다하는데.


그 여자애 내 눈치 살살보면서 일 알려주는데

지가 착한애로 보이는줄 알더라..

알바끝나고 내 클러치 꺼내는데
그 멸치새낀 괜히 "어?가방 여기요!" 우웩
(아..이 사장 새알바도 바보를 찾는구나)

면접도 없던 얼굴못본 늙은 사장년 전화와서,
지들 환경이 좀 그래서 내가 힘들어하는것 같다고 위해주는척 미안하다함.

그 사장년 카톡 프로필 마이바흐 사진 병신년 진짜;

그 모지리 알바들이랑 하루 시켜보고
에어컨끄고 컴퓨터열기 감당할거 같은애 찾는거,
그리고 위생 너무 지나침.

그 늙은사장년 얼굴도 못봤지만 알바랑 손님을 사람으로 안보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