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정병친구 글 보고 몇자 끄적여봄


필자는 아부지 사업이 개씹썅똥구릉네나게 쳐 망하는 덕에 용돈 목적이 아니라 생활비 보탬 목적으로 17살 1월 1일 땡 치자마자 일일알바부터 시작해서 20대 중반인 지금까지 알바, 계약직, 프차 매니저 등등 일만 하면서 산 사람임


처음 알바 입문하는 사람을 위해 막 어려운건 집어치우고 그냥 좋게 보이는 방법만 몇 개 적어봄


참고로 남자임




1. 진짜 개쓰잘데기없는 것 제외하고 전부 다 보고하기. 통보 말고 여쭙기.


담배피러 가고싶다? 

매장 내 윗 직급 or 선배한테 "저 담배 좀 피고 와도 괜찮을까요?"


화장실 가고싶다?

"저 화장실 좀 다녀와도 괜찮을까요?"


식사 시간 가지고 싶다?

"저 혹시 지금 식사 좀 해도 괜찮을까요?"


주방 일 or 설거지 다 하고 매장 내 그릇이나 자리 정리하러 간다?

"저 홀 한바퀴 돌고 와도 될까요?"


이게 뭔 오도해병식 여쭈어도될지에대한여부를여쭤봐도되는지에대해여쭤봐도되겠습니까 냐고 병신같이 볼 수 있겠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업무 외 사항들 or 현재 하고있던 일이 끝난 뒤 다른 무언가를 할 때 괜찮은지 여부를 상급자에게 '통보' 가 아니라 '여쭙는 것'

나 이거 하러 간다~ 하고 쓩 하고 가지 말고 가능한지를 물어보는것임. 


상급자 입장에서 저 사람 설거지 끝내고 홀 돌고 오게 할려고 했다거나, 쓰레기를 밖에 버리고 오라고 할 계획이 있었을 수 도 있음.

근데 통보식으로 말해버리면 하급자의 통보 + 계획 어그러짐 이중 콤보로 기분이 와바박 상할 수 있음. 


내가 사회경험 아에 제로에 사회성 병신이다? 진짜 나는 저능아다, 코딩해줘야 하는 기계다 속으로 한번 외치고 다 물어보고 보고하셈.


하니하나 다 물어보는 귀찮은놈이 모르고 행동하거나 이놈이 어디가서 뭐 하는지 모르겠는 행방불명자 되는 것 보단 훨 나음.

내가 지금 일을 하고 있다라는 어필도 가능하고.


물론 이것도 한 달 내로만 하고 그 뒤로는 대층 눈치껏 행동해야됨. 

한 달 넘었는데 일일이 다 물어보면 진짜 저능아 취급받음.




2. (서비스직 한정) 내면의 모든 친절함을 어거지로라도 끌어올리기


어딜 가던 알바든 직원이든 사장이든 '아 이 분 되게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라고 느낀적이 있을거임.

그리고 그 사람들이 하나같이 전부 배우상에 성우 목소리는 아니였을거임. 


니가 목소리가 좆박았고 존나 저음이고 말 더듬이다?

그럼 더 억지로라도 친절하게 응대하셈.


억지로라도 목소리 톤 올리고 힘들어 뒤지겠어도 입꼬리 올리셈


이건 인바운드 콜센터나 상담원 일 해보면 강제로 장착되는거긴 한데, 하나 팁으로는 가능한 쿠션어를 최대한 사용해보셈. 쿠션어가 뭔지 모르면 나무위키 검색 ㄱ



번외.

이건 좀 병신같을수도 있긴 한데.. 2~3주정도 일 하고 2~3일 정도 마스크 끼고 감기몸살걸린 척 아픈 척 해보셈.

물론 그 와중에도 일은 최대한 열심히 하는걸 어필하고.

'이놈은 감기몸살 걸렸는데도 최대한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윗 직급에게 보여주라는 뜻.

쓸지 말지는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