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위해 공공도서관 7곳에 잡지 609종을 기증해 왔다. 뿐만 아니라 대학 내 중앙도서관 시설 및 자료 무료이용도 가능하게 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을 주안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국내 최초 '고령친화대학'으로써 지역 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제1회 노소동행(老少同行)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월평공원으로 가는 3개 산책로.. 테마별로 꾸며 시민들 발길 유도

맨발황톳길-족욕장 등 체험시설 설치, LED 가로등 만들어 야간산책 도와


배재대는 5일 도솔체육관 앞에서 캠퍼스에 있는 나무들의 설명과 유래 등을 알기 쉽게 기술한 책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배재대 나무산책' (저자 서병기 배재대 원예조경학부 교수)을 등산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배재대는 이에 앞서 서구청의 도움을 받아 캠퍼스를 가로질러 월평공원으로 가는 산책로 3개를 테마별로 꾸몄다. 독서마당과 김소월 시비(詩碑), 편백나무 치유의 숲,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같은 체험시설을 지었다. 원예과 학생들은 나무마다 이름과 유래를 쓴 명패를 달았다.


학교는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캠퍼스를 산책할 수 있도록 가로등을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다. 야간운동이 가능하도록 대운동장 조명타워도 새로 설치했다.


배재대는 내달부터 한밭도서관과 갈마도서관, 노은도서관 등 대전지역 5개 구의 6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잡지류 구독에 나서기로 했으며, 잡지류의 경우 각 도서관의 실정에 맞게 13∼17종까지 선정하면 이를 지원하게 된다.


배재대학교는 전문화된 인력과 노하우를 투입해, 서구가 추진하는 관광‧축제‧이벤트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며, 서구 문화예술축제 관련 내용을 학교의 특성화 교과목 과정과 실습에 반영하는 등 상호 발전적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영호 총장은 “우리대학은 대전지역 유일의 환경부 지정 그린캠퍼스답게 수년 전부터 에너지절감과 그린리더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캠퍼스가 단순히 대학 구성원들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주민과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돼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