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원형옥(圓形獄)에 갇힌 친구를 만나러 온 사대부들을 그린 풍속화. 원형옥은 둥근 모양으로 담장을 쳐 그 안에 옥사를 설치한 전통 감옥이다. 


조선시대 집행됐던 형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풍속화 전시회가 열린다.


배재대학교는 27일부터 31일까지 배재대 21세기관 전시장에서 ‘대한민국 형벌 풍속화 특별 전시회’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교정청이 제69회 교정의 날(28일)을 맞아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의 3대 풍속화가 중 하나로 알려진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형벌 풍속화와 교정사료 등 88점이 전시된다.



형벌 풍속화에서는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시행됐던 태형(笞刑)·장형(杖刑)·도형(徒刑)·유형(流刑)·사형(死刑) 등 전통 ‘오형제도’(五刑制度)의 형벌집행 과정을 볼 수 있다. 사형에 처한 중죄인이라도 가급적 가벼운 형을 주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던 선조들의 인본주의, 애민정신 등도 엿볼 수 있다. 


죄인에게 백기를 단 북을 들게 한 뒤 관리가 북을 치며 사람들에게 죄를 알리는 ‘부고회시례’(負鼓回示例) 등의 명예형도 풍속화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임재표 대전지방교정청장은 “시민과 대학생에게 우리나라 전통 형벌제도에 담긴 인본주의 정신을 공유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교정청 제공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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