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과 스포츠를” 


배재대 학생들은 최근 장애인들과 운동을 즐기고 있다. 이 대학 레저스포츠학과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교내 21세기관 스포렉스에서 대전 서구장애인체육회 소속 회원들과 좌식 배드민턴을 함께한다.


운동은 서구장애인체육회 정정규 사무국장과 체육회 이사로 활동 중인 배재대 김기탁 교수가 의기투합해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학교는 장애인체육회 회원들에게 운동 장소를 제공해주고, 학생들은 무료로 배드민턴을 배우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회원들과 학생들이 모여 운동한지 어느덧 3개월. 처음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함께 땀을 흘리면서 자연스럽게 쌓인 서로에 대한 배려와 격려 속에 이젠 제법 실력도 늘었다.


보통은 오후 6시부터 운동을 시작해 저녁 8시면 끝나지만 재미가 더해지면서 밤 10시까지 라켓을 휘두를 때도 많아졌다.


김영주 학생(레저스포츠학과 3학년)은 “무료로 배드민턴 레슨을 받아서 좋고, 몸이 불편한 어른들을 위해선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부를 이끌고 있는 박찬진 회장은 “젊은 대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운동하니 실력도 늘고, 활기도 넘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