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집 '무임하차'(도서출판 미학)
지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쓴 글 40편과 수묵화, 사진을 엮어 만들었다. 평소 그의 성격인 해학과 덧없음, 진중함이 담겨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부 농담, 2부 너스레, 3부 진담으로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일상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는 "진지하게만 살려고 하면 그 무게에 짓눌려 버리는 게 우리 인생사"라며 "때로는 가볍게 농을 던지고 여유 있게 너스레를 떨 수도 있어야 한다"는 인생철학을 털어놨다. 이어 "때때로 진중하게 우리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되물어야 한다"며 "책의 맨 마지막에 우주 이야기를 넣은 것도 인간이 미약한 존재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첫 딸이 태어난 해인 1985년 27세의 늦은 나이에 배재대 미술교육과에 입학했다. 졸업한 해인 1989년 모교 교직원이 됐다가 근무 24년째인 2013년 8월 돌연 명예퇴직을 했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대학 교직원 자리를 스스로 그만두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다들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평소 그의 성격을 잘 아는 사람들은 “역시 사공답다”고 이해했다.
배재대는 홍보과장과 학사지원과장 등을 지내고 지난 2013년 명예 퇴직한 사공경현(60)씨가 에세이집 '무임하차'(도서출판 미학)을 출간하였다. 명퇴 후 다양한 분야를 찾아 배우고 체험하면서 자유분방하게 자신의 삶은 살아가고 있다. 요즘은 장애인 봉사와 배재대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배우며 '시성(詩性)'을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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