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8일 삼성그룹과 손잡고 전 세계 8개 언어권에서 한국어를 교육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용 교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대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처음으로 한국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교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재 개발은 지난해 삼성이 연구비 1억원을 지원하고 대학측이 발간비 3000만원을 보태 1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교재는 언어별로 각각 발간됐는데 사용된 8개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으로 전 세계인에게 한국어를 보급하는데 일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재 개발에는 배재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 최정순 교수의 총괄로 각 대상 언어별 전공 교수 및 박사급 연구원,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 교재는 이달 말 인쇄와 동시에 삼성그룹 해외지사 등 국내 현지 기업 및 한국어 교육기관 등에 무료로 보급될 예정이다.


또 중국과 알제리, 대만,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세계 28개국에 퍼져 있는 배재한국어 교육센터에도 보급되며 태국과 인도, 베트남,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 개원 예정인 분원에서도 이 교재를 활용하게 된다.


배재대 최정순 교수는 "이번 교재는 8개 언어권별로 한국어 모음과 자음을 학습하는 첫 단계부터 한국어와 학습자 언어와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고려해 학습자들이 서로 다른 교습 순서와 방식으로 한국어를 학습하도록 구성했다"며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의 한국어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이나 거부감을 낮춰 학습 초기 단계부터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한국어 교육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되며 지원금을 받아 초급용 교재 2권(배재 한국어 1, 2)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번역문 수록판으로 펴내 각 기관에 제공해 왔다.


http://v.media.daum.net/v/20071008145817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