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스펙이나 학벌, 토익점수는 전혀 보지 않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대전=뉴시스】 권인선 미국 클렘슨대 교수가 8일 배재대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미국 유학과 취업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배재대 제공)

권인선(37)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대학교 교수는 10일 자신의 대학시절을 이렇게 회상했다.

그는 지난 2001년 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옛 공연영상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사바나예술대(SCAD)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후 스타워즈를 만든 '리듬&휴스 스튜디오'에서 모델링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3D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때 할리우드 영화 'R.I.P.D'나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와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권 교수는 "배재대에 조각과가 생기면서 '좋아하는 괴물 모형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복수전공을 택했다"며 "미국 유학에 중요 요소인 포트폴리오에 당시 만들었던 괴물 모형 사진을 첨부했더니 장학금까지 주면서 받아줬다"며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다듬는 일에만 열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선 스펙이나 학벌, 토익점수는 전혀 보지 않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한다"며 "다만 경쟁이 치열해 100곳이 넘는 곳에 이력서를 보냈는데 5곳에서만 인터뷰 요청을 받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유학 및 취업 팁은 좋아하는 일 찾기, 한 우물만 파기, 튼실한 실무능력 갖추기, 남을 가르칠 정도의 전문성이다"며 "수학이 싫어서 예술 쪽으로 방향을 잡았었는데 수전증이 심해 사진도 집중하지 못했지만 즐길 거리를 찾았기에 오늘날 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교수는 지난 8일 교내에서 후배들과 만나 미국 유학 생활을 들려주고 현지 취업 특강을 했다.

http://v.media.daum.net/v/20171210132613160


2. 배재대 출신으로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정해명 교수(84학번), 캐나다 맥길대 생물자원공학과 최영준 교수(87학번), 미국 북조지아(North Georgia) 주립대 김성신 교수(중국학과 90학번), 운현 종합법률사무소 이효석 변호사(92학번), 미국 텍사스대 인간과학과와 센트럴미시건대 의류학과의 고성봉·안수경(97학번) 동문 교수 부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립대 클렘슨대학교 권인선 교수(37)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