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중물장학금(학습격려장학금) 

전국 대학 중 배재대가 처음 도입

생활형편이 어렵거나 생계를 위한 근로 등으로 학업 성적이 최저기준에 미달인 학생들에게도 1회에 한해 성적과 관계없이 장학금 혜택을 주는 제도다. 장학금 지급 규정 최저기준 학점(평점 평균 1.91) 미달인 학생들에게 재학 중 1회에 한해 혜택을 줘 학업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

생활고로 최저학점 이하를 받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공부에 매진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기위해 마련했다.특히 장학생들은 교내 행정도우미로 근무를 해 틈나는대로 부족한 공부도 보충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마중물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학과 당 2명씩 총 100여 명이다. 지원규모도 수험료의 50%로 인문계열 학생의 경우 약 160만 원, 공대계열 학생의 경우 200만 원까지 장학금을 받는다. 학교측은 마중물 장학금 수혜학생 가운데 B플러스(평점평균 3.25점)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4명에게는 총장 격려 장학금까지 추가로 지급했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 선교사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등록금을 벌면서 공부하도록 배려했다"며 "학생들이 공부에 대해 가슴앓이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과

.실제로 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학기 성적이 교내 장학금 수혜를 위한 최저기준인 1.91에 미치지 못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낮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밤에는 네일샵에서 일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대학생활이 어려웠다. 배재대에서 새롭게 도입한 마중물장학금(학습격려장학금)제도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됐다.

.지난해 2학기 평점 1.3점대로 학사경고(평점 평균 1.5미만) 대상이었던 한 학생은 장학금을 받고 학업에 열중한 결과 올 1학기 평균 평점 3.84로 껑충 뛰었다. 또 평점 1.8점으로 성적 장학금 기준에 못미쳤던 학생도 평점 평균 3.3점으로 학점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장학제도는 지난해 1학기 처음 도입됐는데 평점 평균 1점대였던 학생 31명이 혜택을 봤다. 이 가운데 84%인 26명의 1학기 평점 평균이 3.0 이상(만점 4.5점)으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학생 4명은 B+(3.25점)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총장 격려 장학금까지 추가로 받았다.



###2. 'STEP BY STEP' 장학금

2013년부터 교수학습원 학습지원팀이 학사 경고 학생들을 위해 시행. 배재대가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STEP BY STEP'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모두 8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수강신청 전에 가장 먼저 수강대상자들은 학습역량강화를 위한 온라인 특별교육과정(LMS)을 수강하게 되며, 이후 교수학습원을 방문하여 개인별 심리검사(학습유형검사)와 상담을 받게 된다. 또한 지도교수와 정기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학부모와도 상담을 통해 학생의 학습부진 원인을 찾아 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학기가 시작되어서는 수강과목별로 공부법에 대한 코칭을 받게 되며 학부모와도 전화 상담을 진행하여 학습을 돕게 된다. 마지막 단계로는 자기변화에 대한 특강을 듣고 본인이 밟은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학사경고를 받은 학습 소수자들이 2013학년도 1학기에 600여 명에 이르렀으나 매학기 급격하게 줄어들어 직전학기인 2015학년도 1학기에는 250명 선으로 급감했을 정도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성과

2013학년도에 입학한 정보통신공학과 김태훈씨는 1학년 1학기 성적이 1.12로 극히 부진했다. 하지만 군제대후 복학한 지난해 2학기 성적이 4.31로 수직상승하면서 학과 학년 수석을 차지했다. 

의류패션학과 김준수씨도 1학기 성적이 1.44로 극히 낮았으나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2학기 성적이 4.06으로 크게 올랐다. 이 학생들은 김영호 총장이 특별 장학금을 수여해 올해 2학년 1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은바 있다.



... 배재대 김영호 총장은 “우리 대학의 장학금 제도는 타 대학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학생들의 상황과 형편을 고려한 맞춤형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생활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장학금 혜택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