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 있다는 조선 순조 때의 실학자 최한기의 글귀다.


어진 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게 되나 그른 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세상 모든 백성은 근심과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발전도 개인의 행복도 모두 정치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배재대학교 박근혜 정부 시국선언

11월 8일 배재대 법학과 김종서 교수 시국선언

11월 1일 페이스북 ‘배재대 대신 전달해드립니다’

11월 9일 - 배재대학교 학생 시국선언

11월 15일- 배재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김종서 교수→ 박도연 학생 → 안진오 학생 → 교수님들)


배재대 국제교류관(21세기관) 앞에서 배재인들의 시국선언이 열렸다.


배재대학교 학생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총학생회가 아닌 뜻을 같이하는 몇몇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을 받아 한 시국선언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날 시국선언은 정치언론안보학과 4학년 안진오 학생이 학교 홈페이지 커뮤니티에서 제안해 이루어졌다. 하루 만에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에 안씨는 총학생회를 찾아가 '시국선언'을 주도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총학생회는 '정치적인 색깔을 띠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안씨는 '우리끼리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오프라인에서만 440명의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해 총 1119명(온라인 679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사회자 안진오(정치언론·4)학우는 “박근혜 정권은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퇴보시켜 앞장서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역사에 방관자로 기록될 수 없고 청와대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에 ‘배재대 대신 전달해드립니다’ 글을 올린 박도연(스페인중남미·12학번) 학우는 “선동하기 싫고 행동하려 나왔다”며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전 타임월드 인근에서 촛불집회 사회자를 보는 배재대 신학과 졸업생 김신일(목사)씨는 “각자의 자리에서 틀린건 틀리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하야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대학생, 쉽게 정치에 참여하는 4가지 방법 (feat 폴리티서티)

1. 국회 의정 모니터 활동

- 신청은 법률연맹 홈페이지(www.goodlaw.org) ‘봉사활동 신청’ 코너에서 받고 있다.

2. 정당 내 대학생위원회

- 현재 우리나라의 정당은 대부분 대학생위원회를 가지고 있다. 정당 내에 있는 모임이지만 자치성을 가지고 있어 정당에 대한 지지와 견제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대학생, 청년을 위한 정책 연구를 하고 실제로 정당에 제안하기도 한다.

3. 사회운동, 시민단체 활동

- 1인 시위나 집회 장소에 참석하는 것도 사회 운동의 방법이다. 현 20대는 ‘안일하다. 현실에 안주하며 스펙쌓기에 바쁘다’는 윗세대들의 평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생각보다 도전적인 20대는 많다. 사회운동의 범위는 넓고, 시민단체 활동의 종류는 많아서 하나하나 소개하기 벅차다. 본인이 바꾸고 싶은 부분에 맞는 시민단체를 찾아 자신의 힘을 보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 선거

- 선거는 가장 중요하며 정치 참여 방법 중 제일 쉬운 방법이다. 선거뿐 아니라 투표전 참모, 선거 유세원으로 참여 방법도 있다.

 


[팩트체크] 이제 거짓의 족쇄를 끊을 때가 됐습니다. 대학교 입학점수라는 잣대에 맞춰서 하는 헛소리에 상처받을 필요 없습니다. 서울대생의 1표와 배재대생의 1표는 모두 값진 1표입니다. 행동하는 젊은이가 상처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최근의 '대학' 중심의 시국선언은 한국 사회의 '학벌'이 어떻게 지배-피지배의 권력관계를 생산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다. '대학생 시국선언'이라 했지만 그 말의 무게와 대표성은 학벌에 따라 명확하게 차별되었다. 이 학벌 권력은 아무런 지배의 근거도 정당성도 없는 또 하나의 불의한 권력이다.


민주주의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들'이 당당해지는 과정이다.






폴리티서티(politisity) 배재대학교


"저는 대학생이기 전에 국민입니다"

'국민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책임을 강조하고 그 배경을 쉽고 자세히 설명하는 그에게 '폴리테이너'와 같은 부당하고 편협한 낙인찍기를 용인할 대중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찾아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그런 어떤 정당한 행위들을 누군가는 스스럼없이 해 나가야 하고, '그게 아무렇지도 않구나' '누구나 우리 국민이면 할 수 있는 얘기고 행동이구나' 그걸 후배 대학생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에서만 특정 집단이 사용하는 '폴리틱서티(politisitity)'란 딱지를, 그 주홍글씨를 배재대학교에 덧씌우려고 할지 모를 일이다. 아마도 그런 시도는 실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