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배재대 교수


3월은 독립운동의 달이다. 대전·충청에는 독립운동에 투신한 위인들이 유난히 많이 나왔다. 독립기념관도 충청도에 있다, 그래서인지 대전·충청은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불린다.


대전·충청은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의 중심축이었다. 대전에도 일제에 항거한 다양한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문석봉의 유성의병, 송병화의 민족교육, 인동, 유성, 가수원 등에서 전개된 3·1운동, 인동시장과 유성시장의 만세운동, 일제의 식민도시건설과 경제권 장악에 저항한 청년·학생운동, 노동·농민운동, 사회주의·신간회 운동, 유관순이 리더가 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유관순의 항거는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의 상징이다. 대전·충청의 독립 운동가들은 일제를 경험하거나 일제하에서 자라난 세대들임에도 역사의 주체로서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한 새로운 세대의 품격 있는 리더에 다름 아니다.


권력은 공간을 지배할 수는 있지만 시간을 지배하지는 못한다. 21세기의 리더십은 지배와 강요가 아니라 공감과 조정이라는 새로운 리더의 품격을 요구하고 있다.



[세상속으로]리더의 품격 중에서

이성만 배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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