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일명 ‘슬리퍼축제’)




'축제의 미다스 손' 정강환 교수 "축제로 쇠퇴하는 도시를 살린다"


구름인파를 모은 제3회 대전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5월 25~27일)은 ‘슬리퍼축제’로도 불린다. 축제가 열리는 서구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은 아파트 단지에 둘려 쌓여 있는 도심 속 ‘허파’다. 축제 기간이면 100여 명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갖고 나와 문턱을 낮춘 채 대중을 만난다. 또 아트를 주제로 한 120여개 프리마켓도 열려 도심 공원은 아트로 물든다. 주민들은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축제장에 나와 예술품을 만난다.


‘도대체 이런 축제를 누가 만들었을까.’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트마켓 운영자, 심지어 축제장에서 음식을 파는 식당주인들도 한결같이 이렇게 묻는다.


“대전 서구는 30년 이상 노후화 된 아파트, 줄어드는 상권 매출액, 그리고 인구 감소…. 이를 재생시킬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아트페스티벌입니다.”


축제가 시작된 25일부터 27일 폐막 때까지 축제장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띈 인물 중 한 명이 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 정강환 교수(사진)다. 바로 이 축제의 개발자다. 그는 이 축제 컨설팅단의 단장까지 맡고 있다.


정 교수는 정부가 글로벌축제로 선정한 보령머드축제 개발은 물론 최근 전국적으로 핫이슈로 등장한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수많은 축제를 개발하거나 성장시킨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린다.











세계 3대 축제 보령머드축제 [Boryeong Mud Festival]






배재대 세계적 축제교육 메카 부상


배재대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피나클 어워드(Pi nnacle Awards)' 시상식에서 관광·이벤트컨벤션학과가 교육부문 학부 은상과 석·박사 2개 과정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또 이 학과가 자문·기획한 김제 지평선축제, 금산 인삼축제, 서산 해미읍성축제,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 8개 축제가 금상 10개와 은상 4개, 동상 5개를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62회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금산인삼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를 비롯해 전북 김제지평선축제, 서울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 모두 8개 축제가 ‘피너클 어워드’ 금상, 은상, 동상 등 19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재대는 축제 교육 시스템에서 교육부문 학부 은상과 석사와 박사 2개 과정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오는 12월엔 뉴질랜드 로토루아시에서 열리는 `머드토피아 축제' 에 한국 축제를 알리는 민간사절 역할도 병행한다.


지난 1987년 시작된 '피나클 어워드'는 매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분야별 심사를 거쳐 상을 주는 '이벤트·축제의 올림픽'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