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풀어낸 문자' 기획전 (feat 배재학당 창립 133주년)


배재대 박물관(관장 김종헌 교수)이 배재학당 창립 133주년을 맞아 7일부터 20일까지 배재대 U-story 갤러리에서 '그림으로 풀어낸 문자'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자 모양 재해석으로 유명한 평거(平居) 김선기 작가의 작품 25점이 내걸린다.


김 작가가 이번 전시에 나선 이유는 배재학당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을 지낸 그는 2008년 개관한 서울 정동의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전각 현판을 썼다. 당시 김 작가는 백성들이 사용하던 글씨체인 민체로 현판을 제작해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 문화재청 의뢰로 조선 제23대 순조임금 상량문 필사 및 중수기 완성 봉안을 마쳤다. 배재학당 창립 133주년을 맞아 이달 문을 여는 아펜젤러기념공원 전각 글씨도 썼다.








배재대학교 박물관은 토기 전시실과 역사실로 이루어져 있다. 청동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와 근대의 옹기·질그릇 ·미술품 등을 소장한 배재대학교 박물관의 총 소장품은 1700여점에 달한다. 


배재대학교의 역사 자료들을 전시한 역사실은 고종 황제가 하사한 배재학당이 새겨진 현판 외에도 학교의 창립에 도움을 준 인물들과 설립자인 아펜젤러와 하워드의 초상과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오래된 졸업앨범들과 배재대학교에서 발간한 빛바랜 출판물들은 배재대학교의 오래된 역사를 가늠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