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우리 배재대학교와 같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대학교입니다. 우리 배재대학교는 명문대인가요? ‘네’라는 한마디의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짧은 글이 있습니다. 지방대는, 아니, 지잡대는 시국선언을 하지 말랍니다.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젊은이가 상처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바라는지요? 내 옆에 있는 친구와 사랑하는 가족, 다음 세대의 안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은지요? 역사와 함께해온 배재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명문이라는 이름은 오래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게 아닙니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닦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청년에 관해서 하는 말들은 많지만 지난 10년간만 보면 20대는 정치 참여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개새끼로 불리기도 했고, 그 경제적 능력과 관련해 88만원 세대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늙은이들이 말을 거는 젊은이는 모든 청년이 아닌 대학생 청년뿐이고, 그중에서도 수도권 지역의 대학생들뿐이라는 것이다.
사회와 언론에서 다루었던 20대는 모두 대학생들이었다. ‘20대 개새끼’는 2008년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에서 대학생의 참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비판하면서 생긴 말이다. 물론 20대 청년 개인의 집회참여는 있었지만, 대학 깃발을 들고 대학생 신분으로 참여하지 않았음이 문제로 여겨진 것이었다. 88만원 세대도 청년들의 경제적 무능력함에 관한 것이지만, 정규직일 수 있는데 그들의 무능력함(노력하지 않음)으로 인해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되는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다.
청년이 n개를 포기한 이유는 취업하기 위해서인데, 취업을 준비한다는 말은 취업준비를 해야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암묵적으로 대졸자와 고졸자의 노동시장은 구분되어 있고, 각자의 공간을 벗어나기 힘들다. 그리고 작년 겨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한 대학 총학생회의 시국 선언이 이어질 때, 배재대의 시국 선언은 조롱을 받았다.
대학생의 정치참여를 강조하면서도, 대학의 서열에 따라 그 처우와 인식이 다르다는 것 또한 청년담론에 가려져 있는 불편한 사실이다.
[어떤 청년] 청년담론을 고발합니다. 중에서
http://yeonhee015b.tistory.com/86
민주주의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들'이 당당해지는 과정이다.
배재대학교 정치후원금 홍보 활동
폴리티서티(politisity) 배재대학교
"저는 대학생이기 전에 국민입니다"
'국민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책임을 강조하고 그 배경을 쉽고 자세히 설명하는 그에게 '폴리테이너'와 같은 부당하고 편협한 낙인찍기를 용인할 대중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찾아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그런 어떤 정당한 행위들을 누군가는 스스럼없이 해 나가야 하고, '그게 아무렇지도 않구나' '누구나 우리 국민이면 할 수 있는 얘기고 행동이구나' 그걸 후배 대학생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에서만 특정 집단이 사용하는 '폴리티서티(politisitity)'란 딱지를, 그 주홍글씨를 배재대학교에 덧씌우려고 할지 모를 일이다. 아마도 그런 시도는 실패할 것이다.
대학생의 정치참여를 강조하면서도, 대학의 서열에 따라 그 처우와 인식이 다르다는 것. 하지만 ‘20대 개새끼’ 그들과 다른 배재대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6월 13일. 오늘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일 입니다.
지잡대 따위가 시국선언도 하네ㅋ
그런데 인터넷에 짧은 글이 있습니다. 지방대는, 아니, 지잡대는 시국선언을 하지 말랍니다.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관심 받으려고 하지 말랍니다. 허탈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졌습니다. 조용히, 숨어있던 의심이 커져갔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한 애들이 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건가? 끝없이 커져가는 자괴감은 무거운 족쇄가 되었습니다.
성룡이 니 인생이나 시국선언해라
이제 거짓의 족쇄를 끊을 때가 됐습니다. 대학교 입학점수라는 잣대에 맞춰서 하는 헛소리에 상처받을 필요 없습니다. 서울대생의 1표와 배재대생의 1표는 모두 값진 1표입니다. 행동하는 젊은이가 상처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바라는지요? 내 옆에 있는 친구와 사랑하는 가족, 다음 세대의 안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은지요? 역사와 함께해온 배재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명문이라는 이름은 오래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게 아닙니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닦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 앞에는 우리를 맞이한 숙제가 생겼습니다. 역사의 앞에 서서, 왜곡되지 않는 시민정신을 가지며 살아가는 배재대학교 학우 여러분! 다가오는 11월 12일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때가 왔습니다. 우리의 것을 되찾을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움직일 때가 되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어제와 같습니다. 틀림없이 어제와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와 같고 싶지 않을 겁니다.
사회와 언론에서 다루었던 20대는 모두 대학생들이었다. ‘20대 개새끼’는 2008년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에서 대학생의 참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비판하면서 생긴 말이다. 물론 20대 청년 개인의 집회참여는 있었지만, 대학 깃발을 들고 대학생 신분으로 참여하지 않았음이 문제로 여겨진 것이었다. 88만원 세대도 청년들의 경제적 무능력함에 관한 것이지만, 정규직일 수 있는데 그들의 무능력함(노력하지 않음)으로 인해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되는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다.
대학생의 정치참여를 강조하면서도, 대학의 서열에 따라 그 처우와 인식이 다르다는 것 또한 청년담론에 가려져 있는 불편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