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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의 영문표기(명)는 현재 ‘Pai Chai(파이차이)’다. 

그런대 배재대는 왜 한글발음대로인 ‘Bae Jae’를 쓰지 않을까. 이런 궁금증을 갖는 것은 지역민 뿐 아니라 모교 학생들도 상당수다.


조선 고종 황제가 1886년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에게 하사한 ‘배재학당’ 전각.

이는 조선 말기인 구한말 고종황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배재대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는 1885년 지금의 배재대 모태인 ‘배재학당’을 설립했다. 1886년 고종황제는 아펜젤러에게 ‘배재학당’이란 현판을 당시 최고의 명필가인 정학교에게 명해 쓰게 한 후 전각을 제작해 하사했다. 


‘배재’는 나라의 재목이 될 인물을 가르치라는 뜻이 담겨 있는 ‘배양영재(培養英材)’의 줄임말. 이 현판이 고종황제를 통해 한자로 쓰인 것이다.


아펜젤러는 ‘배재(培 pei, 材 cai)’의 발음을 그대로 영문으로 표기해 썼고, 결국 ‘Pai Chai College’가 탄생했다. 


배재대 측은 2005년 대학 디자인 표준화작업인 UI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영문명을 한때 바꿀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100년 넘게 사용한 고유명을 바꿀 경우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내부 구성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옛 명칭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배재대 우관섭 홍보팀장은 “127년 전 고종 황제가 아펜젤러 선교사에게 ‘배재학당’ 교명을 하사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대학으로 배재대학교 설립을 인가해 준 역사를 자랑한다”며 “굳이 영문표기명을 바꿀 경우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전통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1. ‘배재’는 나라의 재목이 될 인물을 가르치라는 뜻이 담겨 있는 ‘배양영재(培養英材)’의 줄임말. 이 현판이 고종황제를 통해 한자로 쓰인 것이다. 아펜젤러는 ‘배재(培 pei, 材 cai)’의 발음을 그대로 영문으로 표기해 썼고, 결국 ‘Pai Chai College’가 탄생했다. 

2. 2000년 7월 4일, 한글 로마자 표기법 개정(영문표기법) - '국립국어연수원'에서 새로운 한글로마자표기법 개정

-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2000년에 개정하여 문화관광부가 고시한 것이다.

3. 단, 널리 알려진 회사명이나 그동안 사용되어 온 인명, 단체명 등의 고유명사는 예전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을 두었습니다.

4.. 배재대 측은 2005년 대학 디자인 표준화작업인 UI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옛 명칭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갈줄 아는 배재대학교



관련해 비슷한 문제점과 해결은 삼성, 현대, 기아, 서강대학교등의 영문자 표기 방식에서도 발생했을 것이라 판단 되어진다. 

1999년 연말에 '국립국어연수원'에서 새로운 한글로마자표기법 개정 시안을 발표하였으며, 이 개정 시안이 2000년 7월 4일 문화관광부 발표를 통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단, 널리 알려진 회사명이나 그동안 사용되어 온 인명, 단체명 등의 고유명사는 예전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을 두었습니다.

한글 홍보 차원에서라도 그냥 바꾸려 시도하지 말고 두는 게 나을 거란 의견도 있다. 삼성(Samsung), 현대(Hyundai), 기아(Kia) 등의 대기업들이 자사 사명의 영문표기가 현재 로마자 표기법에 맞지 않음을 알면서도 브랜드 가치의 연속성을 고려해 기존 표기를 그대로 사용 중인 것을 생각하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