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주요 일반대 학생들이 학교 부적응과 편입학 등의 영향으로 중도탈락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들은 수도권 대학의 편입학 정원 증가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며 학생 상담 강화 등 중도탈락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6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 알리미'와 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권 대학의 중도탈락학생 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을지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등 8개 대학의 평균 중도탈락 학생비율은 5.5%로, 2016년(4.4%) 대비 1.1% 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지난해 10.4%의 중도탈락학생비율을 기록한 한밭대가 가장 높았으며 배재대(7%), 목원대(6.8%), 대전대(5.6%), 우송대(4.9%), 한남대(4.5%), 충남대(3.3%), 을지대(1.7%) 등 순이다. 다만 한밭대의 경우 전년(5.1%)보다 두 배 이상 올랐지만 이는 산업대를 일반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시스템 문제로 파악됐다. 중도탈락학생수의 증가가 아니라 산업대 학생을 일반대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공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도탈락 사유로는 자퇴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도탈락 학생수 대비 자퇴 비율은 대전대 67.1%(736명 중 494명), 목원대 56%(749명 중 420명), 배재대 57.9%(784명 중 454명), 우송대 49.6%(620명 중 308명) 등이다. 또 을지대는 14명 중 12명(85%), 충남대 800명 중 492명(61.5%), 한남대는 756명 중 480명(63.4%)이 자퇴했다. 또 미복학 인원이 없는 목원대와 을지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서는 평균 238명이 미복학으로 중도탈락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전공이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도 여전하지만 편입학을 위해 자퇴나 복학을 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 수로 보고 있다"며 "예전에 비해 수도권 대학의 편입학 정원이 늘면서 지역 대학교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대학 관계자는 "중도탈락하는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학생 상담 및 취업 지원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퇴나 미복학 등의 원인이 학생 마다 다르기 때문에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ㅉㅉ그냥 배재대 폐교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