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출구의 급발진과 스티브 예의 강경한 태도에 솔직히 적잖은 충격을 받았어.

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상황을 반박해봐도 이중잣대라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아.

머니게임에서의 파이를 중심으로 한 여자연합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더라고

보면서 많은 부분이 어처구니 없었지만 서출구와 스티브예는 크게 두 가지에서 아예 틀렸어.



첫번째는 룰북의 기본규칙과 생활규칙의 잘못된 이해야


아래는 피의게임3 룰북에 적혔던 내용이야


기본 규칙
  1. 최종 우승자 1인에게만 상금이 지급된다.
  2. 2인 이상이 상금을 나누기로 공모한 경우, 상금은 모두 몰수한다.
  3. 피의 낙원/저택은 개인 자금으로 가상의 현금 화폐를 사용하며 개인 자금은 금고에 보관된다. (개인 자금은 최종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4. 개인 자금은 피의 낙원/저택 규칙에 따라 지급되며, 플레이어 간 양도가 가능하다. (양도 시, 집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5. 카메라가 없는 곳(ex.화장실)에서의 대화 또는 카메라를 고의로 가리는 행위는 금지한다.
  6. 플레이어 간의 귓속말과 필담 및 마이크를 손으로 가리거나 오디오를 끄는 행위도 금지한다.
  7. 피의 낙원 한정: 피의 낙원의 게임 규칙서에는 열쇠 표시로 가려진 히든 룰이 존재한다.

생활 규칙
  1. 플레이어는 피의 낙원/저택 내에 허가된 소지품만을 반입할 수 있다.
  2. 플레이어는 서로 합의 후, 자유롭게 방을 배정해 사용할 수 있다.
  3. 플레이어 간에 물리적 폭력은 철저히 금지한다.
  4. 플레이어는 허락되지 않는 한, 낙원/저택 밖으로 나갈 수 없다.
  5. 위에 규칙을 위반할 시, 퇴소 될 수 있다.


둘은 유리사를 무조건적으로 퇴소시켜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건 애당초 룰북에 입각해서도 옳지가 않아.

왜냐면 규칙을 위반할 시 퇴소 될 수 있다는 부분은 애초에 생활규칙에 명시된 내용이거든.

기본 규칙에선 룰 위반 시의 조치 내용이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이 부분만 봐도 기본규칙은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룰이라기보단

방송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지. 만약 기본규칙도 생활규칙처럼 룰이라고 제작진이 생각했다면 규칙을 어길 시

퇴소가 될수 있단 문구는 넘버링 되지 않은채로 맨 아래 독자적으로 넣어졌겠지.




두번째는 서출구와 스티브 예의 생활규칙 위반이야


전 에피소드를 통틀어서 나오지만 저들 또한 생활규칙을 위반해가면서 플레이를 했어. 귓속말을 하는 장면들은 여러번 노출되었고

유튜브에 풀린 9화 미공개 비하인드에서 장동민이 서출구에게 물었던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담배를 피고 이야기를 나눈 행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

명백한 내로남불이야. 나는 좀 이해가 안 간 부분이 유리사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본인들끼리 룰북을 확인할 때 필담 뿐 아니라 귓속말이나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의 이야기 금지 조항을 분명히 봤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필담에만 꽂혀서 이야기 할 수 있었냐는거야. 

더해서 내가 여론을 쭉 둘러보면서 놀랬던 건 경중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카메라 없는 곳에서 하는 이야기는 잡담일 가능성이 크다 부터 

귓속말로 짧은 워딩을 주고 받는거랑 쪽지를 통한 정보전달이 어떻게 같은 비중의 위반일 수 있냐면서 말이야.

만약 백번 양보해서 위반한 룰의 경중의 차이가 있다고 쳐도, 그 정도로 옳고 그르다를 판단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쪽지 하나로 퇴소 시키라는 부분에

어떻게 동의 할 수 있는지 나는 이해 할 수가 없어.


저 둘의 행태를 보고 둘을 이해할 순 있다고 한 플레이어들도 나는 문제라고 생각해.

강력하게 너희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반박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더 깽판을 놓을 수 있었던거겠지.

내가 비하인드를 보면서 조금 놀랬던건 장동민이 생각보다 유하게 둘을 설득하는 장면과 누구도 저들만큼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점이야.

비하인드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 플레이어들도 분명 저 둘의 모순을 인지하고 있었던거 같거든 아마 저들과 갈등을 빚어내기 싫었던거겠지.


또 제작진의 문제가 정말 크다고 생각해. 방송을 망치기 싫은 심정은 알겠지만 저런 땡깡을 받아주면 안된다는게 내 생각이거든.

아니면 본인들이 만들어 둔 룰에 자신감이 없었던걸까 정말 의문이 많은 부분이야.


끝으로 그냥 어디든 내 의견을 써보고 싶어서 썼어. 끝까지 볼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반박은 언제든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