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규가 최혜선 추궁해서 울음터뜨리니까
“자기라면 상황을 알아듣게 설명했을텐데, 
최혜선이 쓸데없이 감정적이라서 마뜩찮다”는 식으로 인터뷰했지

이렇게만 들으면 정말로 최혜선이 쓸데없이 본인 감정을 개입시켜서 팀원들의 정상적인 판단을 흐려놓는 것 같지만,

잘 따져보면 다 과잉 프레이밍일 뿐이고 
최헤선 정도면 이성적으로 자기 몫의 해명은 할만큼 다 한거임





상황을 보자.
최혜선이 카드 0개 찾은 턴에 장동민이 24개 찾은건 순전 우연이었음
의심? 할 수 있는 상황이지 따져 물을수도 있음

그러나 냉정하게 봤을때, 
100% 우연으로 인해 벌어진 상황에 대해 최혜선이 할 수 있는 해명은 ”우연이었습니다“가 전부임. 

언규가 요구한 것처럼, “그이상 근거를 들어서 납득시키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거임 (반대로 언규가 혜선입장이었어도 불가능한 미션)





한명씩 하루종일 불려다니면서 해명할 수도 없는 일에 대해 똑같은 말로 추궁당하고 똑같은 말로 해명하고,

그런 상황에서 최혜선 정도면 자기 언어로 차분히 설명 잘한거임






똑같은 말로 해명해도 똑같은 말로 다시 추궁당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해명하는 사람 입장에선 이전 턴에서 했던 해명이 유효하지 않았구나 판단(+무력감)에 다른 해명을 찾게 되고 그러다보면 점점 대답이 진짜 변명 혹은 거짓말처럼 변하게 되거든




애초에 그들이 의심한 것처럼 최혜선이 카드를 못 찾은 게 과연 “말이 안 될 만큼” 저조한 성과였나? 
최혜선 외에도 3개 찾고 1개 찾고, 대체로 수거율이 낮은 턴이었음


원래도 은근하게 소외감을 느끼던 팀에 의해 궁지에 몰리고 의심받는 상황인데, 다른 사람이었다면 감정적으로 굴지 않았을까? 서출구였다면? 빠니보틀이었다면? 악어였다면?
하다못해 언규 본인이었다면?




막말로 스티브예는 내내 공격적이고 내로남불에 감정적이었는데,
언규가 스예에게도 공격적으로 말하지 말라거나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앞에서건 뒤에서건 최혜선에게 했듯이 단호하게 직언한 적이 있나?






한줄요약: 만만한 기집애한테만 단호해지는 거 언하다 추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