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일정은 Rudd 총리, Smith 외교장관, Crean 무역장관, Ferguson 자원-에너지-관광장관을 예방하고, 한국전 참전비를 헌화하며 참전용사들을 만나고, 저녁에는 시드니의 한인회를 방문합니다.


아침 일찍 의회로 향했습니다.


○ Smith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주요내용

3_01.jpgSmith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월8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님과 만난 바 있는데, 이번 의원님의 호주 방문을 통해 어제와 오늘 연이어 만나시는 등 2주 사이에 3번을 만났다는 점에서 서로 친밀함과 신뢰가 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mith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호주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선언, 협약 등을 공식화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께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의원님께서는 “형식이 중요하고 틀을 기초로 양국 간의 교류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시면서 “외교부 장관님의 그 제안에 대해 좋은 생각이며, 그런 방향으로 돕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의원님은 면담중에 한국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어려운 점 2가지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셨습니다.


첫째는, “학생들이 비자를 받거나 재발급을 받을 때, 국가별로 차등이 있어서 불편하고 힘든데 좀 더 간편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둘째는, “유학생들의 대부분이 재정 형편상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서 학교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통학을 하고 있는데, 현지의 학생들에 비해 더 비싼 학비를 내고 공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비자 소지자들에게는 대중 교통수단의 할인혜택이 주어지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은 일 같지만, 학생들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없어진다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협조 요청을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Smith 외교부장관은 “많은 학생들이 호주로 공부하러 온 것을 감사하고 있다”고 하면서, “불합리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없는지 알아보겠다”면서 “2가지 점이 개선될 수 있는지 이민청 등 관계 부처에 이야기를 하겠으며, 의원님께서 말씀해주신 사항이니 개인적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3_02.jpg○ Crean 통상장관과의 면담 주요내용


Crean 통상장관은 오는 6월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번이 5번째의 방문이라면서 의원님의 방문을 환영하였습니다.


의원님은 지금까지의 양국의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호주에 대한 한국의 무역적자를 개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면서, “방위산업 등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고, Crean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 Ferguson 자원,에너지,관광부 장관과의 면담 주요내용


의원님은 “한국 기업들이 호주에서 자원탐사와 개발에 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다면, 양국간의 에너지·자원 외교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셨고, 뿐만 아니라, “철도·조선·항만 등 산업 기반시설의 건설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3_03.jpgFerguson 장관은 “기본적으로 투자는 개방되어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호주는 자원 개발에 있어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호주의 정부는 사전에 탐사작업과 타당성 조사를 통해 개발환경과 고급정보를 지원하고, 모든 자원의 개발은 민간 기업에서 맡고 있어서, 기업들이 물을 공급하기 위해 파이프를 연결하거나, 철도지선 건설 등의 인프라를 직접 건설하면서 개발을 한다고 합니다.


자원개발의 역할을 대부분 공기업이 맡고 있는 우리나라의 여건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찬 후 다시 의회로 방문]


○ 호주 의회 본회의 참관 및 소개


오찬을 마치고 오후 2:00, 호주 의회의 본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잠시후, 회의가 진행 되는 중에 국회의장이 의원님을 직접 소개하였고, 의원님께서 일어나셔서 모든 호주의회의 의원들과 참관인들에게 인사를 하셨습니다.


호주는 내각책임제와 양원제에 의해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회의원의 좌석은 국회 의장석을 바라모며 부채꼴의 형태로 배치되어 있고, 발언을 하고자 하는 의원은 의장석 앞에 있는 발언대로 나와서 1명씩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의 경우에는 의장석을 기준으로 여야가 서로 마주보며 앉도록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발언권을 얻은 의원은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외형적으로 볼 때 차이가 있었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결론을 내는 토론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의 중간에 발언권을 받지 않은 의원이 큰소리로 회의를 방해했을 때, 의장이 퇴장 명령을 내렸는데, 그 해당 의원이 스스로 즉시 회의장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한국전 참전비 헌화 및 참전용사 접견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였을 때, Bill Rolfe 보훈부 전쟁송환자담당 국장(예비역 준장)이 영접하였고, 한국전 참전비와 무명용사비를 차례로 헌화하셨으며, 한국전 참전 용사와 미망인들을 접견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 감사의 뜻을 전하였을 때, 그 자리에 참석했던 분들이 “지금도 옛 생각이 생생하게 기억된다”고 하면서 “잊지않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말씀하셨는데, 그 분들의 눈시울이 뜨겁게 젖어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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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쟁기념관 내에 개설된 한국전 전시관을 둘러보며 당시의 치열했던 전쟁 상황을 돌이켜보면서, 그 당시에 참전했던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곰곰이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총리를 예방하기 위해 다시 의회로 방문]


○ Rudd 총리 면담 주요내용


3_06.jpgRudd 총리는 “양국간에는 공통점이 많다. 함께 전쟁을 치렀고, 한·미간의 동맹관계고, 한·호의 교역관계가 증가하면서 계속 성장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정치적인 차원에서 가까워야 할 만큼 가깝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의원님께 조언을 부탁했습니다.


의원님은 “오전에 Smith 외교부 장관과 만났을 때, 외교와 안보문제 등 우리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 공동선언을 통해, 어떤 관계에 있고, 앞으로 어떻게 더욱 협력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관계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 구체적인 틀이 마련되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하였습니다.


총리는 “오는 7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겠다”면서, “지역 내에서 경제 분야의 협력뿐 아니라 외교와 안보문제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하였고, 실용적인 차원에서 “정부 수반 등의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를 정례화해서 매년 규칙적으로 상호방문하며 협력해나가는 외교적 협력방안”과 “한국 교민사회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교민사회의 힘을 한·호 양국간에 적용하는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해볼 수 있겠다고 의견을 제시를 하였습니다.


의원님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공동발전은 위한 선언을 통해 양국의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면 좋을 것”이라며 한국에 돌아가면 적극 돕겠다“고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총리는 “보좌진 중에 한국말을 하는 직원이 있는 곳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호주에서 (한국어를 포함해)아시아 언어를 교육시킬 수 있는 6천만불의 예산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원님은 "한국어 교육을 늘리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호주는 노벨상 수상자 10명을 배출할 정도로 환경과 기초과학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정보통신 등 산업기술과 응용기술에 강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서 IT, BT, 환경, 농업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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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는 한국의 IT가 매우 앞서 있음을 인정하면서, “호주는 BT, NT, 의학 분야가 뛰어나고, 특히 식품기술이 탁월하다”면서,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수자원문제, 청정에너지 등에서 기초과할을 응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힘을 합치고, 양국의 우수한 대학 2∼3개를 선정해서 공동지원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면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Rudd 총리는 “둘 다 정치인이기 때문에 솔직히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해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였고, 의원님께서도 “총리님께서는 정치를 하시기 때문에, 이해하시는 폭이 넓고, 잘 이해해주시는 것 같다”며 화답을 하셨습니다.


의원님과 총리께서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시고, 현재의 우호적인 양국의 협력관계를 격상시켜나가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해나가는데 깊은 유대관계를 갖기로 의견을 같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깊은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회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비행기를 타고 Canberra로 왔는데, 오늘 저녁에는 시드니로 가기 위해 다시 짐을 싸야 했기 때문입니다.


시드니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7:50. 의원님은 도착하자마자 시드니 한인회의 간담회장으로 이동하셨습니다.


한인회 전.현직 임원들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현지 한인 언론사의 기자분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현지 기자간담회(?)로 진행이 되었고, 다음날 현지의 한인 신문에 의원님의 방문성과 등의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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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15일(목) 하루 동안 예정된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의 수행기3편을 읽으시면서 분량이 많아서 힘드셨겠지만, 그만큼 일정은 중요한 일정들이 너무나 빼곡하게 진행되어 있어 의원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 지 충분히 상상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