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화)]
오늘의 주요일정은 woodside사의 협조를 받아 호주의 북서부 Karratha에 위치한 GAS Plant와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Pluto LNG Project개발현장을 시찰하시는 것입니다.
오전 08:00, Karratha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Perth에서 Karratha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늘 비행기로 이동하는 남서쪽에서 북서쪽까지는 2시간 걸리고, 내일 이동할 서쪽(Perth)에서 동쪽(Sydney)까지는 대략 4시간 이상 걸립니다. 호주는 우리나라 면적의 35배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뒤, woodside社의 Protocol coordinator인 Mandy의 안내를 받아 작업신발과 작업복장으로 착용하였습니다. 준비된 차량을 타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입구에 태극기가 높이 게양되어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장을 시찰하는 동안 친절한 안내와 설명이 이어졌는데, 흥미로운 몇가지 사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현장의 시찰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호주에는 물이 매우 부족한 나라인데, LNG 가스 공장이 위치한 곳에는 물이 없어서 수십Km 떨어져있는 댐으로부터 공장과 공사현장까지 파이프를 통해 물을 끌어온다는 것입니다. (그 물 파이프들이 지상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본래는 원하지 않았지만 태양과 지열에 의해 저절로 온수가 되었다는 설명에 모두 웃음을 머금었다.)
현장에 가는 동안 창밖으로 비쳐지는 붉은 바위와 돌들이 많이 있었는데, 안내자의 설명에 의하면, 철성분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바위와 돌에는 호주의 원주민인 에보리진(Aborigines)의 벽화 등 오래된 역사와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어 자원탐사와 개발 등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득이 개발을 해야 할 경우에는 사전에 원주민들의 의견을 충분이 듣고, 그들이 원하는 지역으로 그대로 옮겨서 보존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호주에서는 문화유산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철저하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LNG 가스 Plant를 만드는데, 해안가에 거북이의 서식지가 있었습니다. 그 거북이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해안가에 작업 장벽을 쌓고, 공장이나 건설현장의 모든 조명들까지 바닷가쪽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연의 생태계 환경이 파괴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호주에서는 작업현장에 안전요원뿐 아니라 환경전문요원이 24시간 상근을 한다고 합니다.
의원님께서는 호주가 자원개발을 하면서도 문화와 환경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보존을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원칙을 지켜나가는 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안내하는 분 중의 한분이 NG(Natural Gas)를 액화하는 원리와 저장시설의 크기를 설명하기 위해 부피와 압력 이야기를 하면서, ‘아마도 물리적인 지식이 조금 더 있으면 이해하기 쉬울텐데...’라며 설명을 마쳤을 때, 의원님의 부전공이 물리학이라고 제가 말하였더니, 차내에는 한바탕 웃음꽃이 피어올랐습니다.
모든 시찰일정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다시 Perth로 되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기내의 창밖으로 보이는 호주의 넓은 땅과 바다를 보면서, 풍부한 자원, 개발과 환경보전 등 오늘 일정을 통해 보고들은 내용들을 우리나라의 경우와 나름대로 비교해보면서 마음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5월 14일 (수)]
호주에서의 셋째날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을 해야 했습니다.
오전 10:00에 Perth 공항을 출발해서 시드니(Sydney)에 도착하였는데, 곧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호주의 수도인 캔베라(Canberra)로 도착하니 오후 6:20분이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지금 보는 태양을 한국에서 1시간 후에 똑같은 태양의 모습을 본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아요...?”
호주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오는데 거의 하루가 걸리고, 두 지역간에 2시간의 시차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넓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Smith 외교부 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초대되었었습니다.
만찬에는 대학 교수, 대표적인 몇 개의 정책연구소장, 산업계 대표, 정부 주요인사 등 의원님께서 꼭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20여분의 인사들이 초대되어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Smith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립묘지를 방문하면서 양국간의 관계를 잘 느낄 수 있었는데, 박근혜의원님께서 내일 한국전 참전비를 방문하신다고 하시니 감사하다"고 하면서, "박근혜 의원님의 이번 방문을 통해서, 양국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을 하였습니다.
내일은 한국전 참전비 헌화와 의회를 방문해서 Rudd 총리 등 정부의 주요 지도자들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는 이번 일정 중에 특히 바쁘고 중요한 날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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