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설에 휩싸인 한나라당 <U>박근혜</U> 전 대표는 9일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큰 의무"라며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U>대한민국 헌법 전문</U>에 보면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라는 구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촉발된 촛불집회가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고, 시민들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성난 민심을 분출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우회적 표현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이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애국자들의 많은 희생과 애국심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된다"며 "국가는 부디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